[글로벌 마켓]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에 가라앉은 뉴욕증시…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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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 증시가 계속해서 가라앉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시장 분위기를 바꿔줄 빅 이벤트도 없어서 하락세로 한 주를 시작하는 게 특히 아쉬운데요.
지수 보시면 다우 지수가 0.49%, S&P500 지수가 0.9%, 나스닥 지수가 1.49% 하락했습니다.
S&P500의 월간 하락률은 이미 6%를 넘어섰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12월 기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게 됩니다.
경기침체 경고에도 불구하고 내년 최종금리 전망치가 5.1%로, 기준금리가 기존 예상보다 높이,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연준발 충격이 오래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높다 보니 글로벌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페덱스와 나이키의 실적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키는 인베스팅 닷컴에서 인기 있는 종목 TOP15에도 포함되는데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검색량이 많아진 덕분이겠죠.
두 곳 모두 화요일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월요일 장에서는 각각 1.71%, 2.74%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먼저 짚고 가겠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어제(19일)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자신이 트위터 CEO직을 내려놓아야 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1,750만여 명 중 57.5%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머스크는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는 말을 덧붙여 놨는데요.
아직까지 입장 발표는 없었습니다.
트위터 CEO직을 내려놓는다면 테슬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뜻으로 테슬라에는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중 3% 넘는 상승세를 보였던 것일 텐데요.
중요한 결정을 단순 SNS 설문에 의존한다?
머스크 리스크가 불거질 소지도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애플이 1.59%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73%, 알파벳이 1.88%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이 3.35% 크게 하락했는데요.
텔세이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소매주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저평가돼 있고, 내년 하반기에 살아날 수 있다며 아마존을 2023년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TOP5 아래로 하락률이 작은 편인 가운데 엑손모빌이 유일하게 빨간불을 켰고요.
엔비디아가 1.91% 하락했습니다.
TOP10을 보면 전체적으로 기술주 하락률이 컸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뉴욕 증시보다 먼저 글로벌 긴축 우려를 소화하며 소폭 반등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한 번, 두 번, 꺾이더니 현재 오전 7시 기준 2천1백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 부양에 대한 희망 속에 전 거래일 대비 1.21% 오르면서 배럴당 75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고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592%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은 1,302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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