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예산안 처리 지연 송구, 마지막까지 원칙 지키겠다"

2022. 12. 20. 07: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기약없이 늘어지고 있는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께 도리를 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원칙을 지키자고 강조했는데, 어중간한 타협은 없다는 뜻일까요.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경기 하향 국면에서 내년 예산안의 중요성이 큰데 통과가 지연돼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마지막까지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 "정부는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원칙을 지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경찰국 등 국정 핵심 과제에 대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려는 야당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야당이 내건안을 보면 다른 쟁점인 법인세 인하 폭은 오히려 부차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정부 정책을 법적인 문제로 비화시켜 예산하고 결부시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결정이다"려며 "입장 변화와 절충을 바란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윤 대통령은 또 지난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와 관련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예산안 협상에는 원칙을, 정부에는 국정과제 수행을 강조한 이상 국회의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