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금리가 이래서 무섭습니다”...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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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올 들어 세계 각국에서 기준금리를 급격히 높이며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축소하자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채권의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입니다. 미국은 4월부터, 한국은 9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시장 상황이 정상적이라면 장단기 채권 금리는 여간해서 역전되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뜻입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기축통화국이자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은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며 유동성이 과잉 공급된 시장과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한국이나 유럽연합(EU) 등은 미 연준의 보폭을 지켜보면서 기준금리를 따라서 올리기 시작했지요.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미국 2년물이나 국고채 3년물 등 만기가 짧은 단기채권은 기준금리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돈을 빌렸다 갚는 기간이 짧다보니 금리인상기에는 단기 채권 금리가 빠르게 올라갑니다. 기준금리가 단 0.25%포인트만 높아져도 채권에 붙은 금리는 출렁입니다. 민감하다는 뜻이지요.
미국 10년물 같은 장기채권은 기준금리 변화보다는 10년, 20년 뒤 경기 전망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리고 만기가 긴 만큼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높은 금리를 받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만일 투자자들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측하면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에 투자하려 들 겁니다. 수요가 없으니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는 오르겠죠.
반대로 앞으로 경기가 안 좋아진다면요? 주식보다는 채권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채권에 돈이 몰리면 높은 금리를 줘서라도 자본을 유치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채권 금리가 하락합니다. 그래서 장기채권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경기침체에 사람들이 베팅했다고 읽습니다.
지금 채권시장 상황은 급격한 금리인상과 우세한 경제침체 전망이 어우러져 단기채권에서 장기채권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장단기 금리 차이가 발생했다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장단기 금리 차이가 좁혀지는 것도 심각하게 봐야 하는 일인데, 역전까지 됐다는 것은 침체 불안감이 극심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른바 ‘불황의 전조’입니다.
불황은 어떤 식으로 나타날까요. 대표적 위험자산인 주식시장부터 타격을 받습니다. 역사적으로 미국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되면 1~2년 시차를 두고 주식시장에서 폭락장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였습니다. 당시 한국 채권은 2007년 11~12월에 장단기 금리역전이 일어났습니다.
이달 초 미국 2년물 국채금리(연 4.26%)는 10년물(연 3.42%)보다 0.84%포인트나 높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폴 볼커 당시 미 연준 의장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22%까지 올렸던 해입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한국 3년물(연 3.545%)은 10년물(연 3.395%)보다 0.15%포인트 높았습니다. 한국도 시간이 갈수록 금리 역전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미 연준이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더 올리면서 정책전환(피봇)은 당분간 기대하지 말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통상 연말이 되면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랠리가 벌어지곤 했는데, 올해는 사탄랠리가 될 것이라는 자조섞인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가 이래서 무섭습니다. 그리고 장단기 금리 차이가 벌어질수록 불황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집니다.
◇불황의 전조… 한 달째 이어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경기 침체가 다가온다는 신호로 알려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연 3.545%로 10년물(연 3.395%)보다 0.15%포인트 높았다. 이 같은 장·단기 금리 역전은 글로벌 금융 위기 시절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9월 22일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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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마세요, 메시처럼
리오넬 메시(35)는 늘 아르헨티나를 사랑했다. 13세에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에 둥지를 틀었어도 마음에 늘 조국이 있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메시를 ‘유럽 깍쟁이’처럼 대했다. 조용하고 나서지 않는 메시의 차분한 성격이 아르헨티나의 화끈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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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1000억 쓰는 민노총, 내역은 ‘그들만의 비밀’
정부가 노동조합 회계 관행에 대해 비판하고 나서면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예산 집행과 정부 지원금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노동계와 경제계 등이 파악한 바로는 지난해 민주노총 본부 예산은 184억원. 최대 산별 노조 중 하나인 금속노조 550억원 등 16개 산별 노조 예산을 더하면 민노총 전체 1년 예산은 1000억원대일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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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징금 7억 안내고 유죄판결 인정않는데… 정부, 한명숙 사면 검토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추징금 7억여원을 미납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사면을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한 전 총리를 포함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신계륜·신학용 전 민주당 의원 등 야권 정치인 7~8명이 사면·복권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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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尹정부 마지막해 2027년, 1인당 GDP 4만달러 시대로”
정부와 여당이 19일 내년도 경제 운용 방안에 대해 협의를 갖고 윤석열 정부 마지막 해인 2027년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정부에 연금, 노동, 교육 이외에 금융, 서비스 등 5대 개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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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신현영, ‘닥터카’ 불러 참사현장 이동… 與 “최악갑질”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 구조에 투입된 ‘닥터 카’가 출동 도중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태우고 가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19일 제기됐다. ‘닥터 카’는 의료진이 구급 현장으로 긴급 출동할 때 타는 차다. 신 의원은 명지병원 의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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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원투표 100% 전대룰 확정… 비주류 진영 반발
국민의힘이 당원 투표 100%로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룰(규칙)을 19일 사실상 확정했다. 일부 비윤(非尹)과 비주류 진영에서 반발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전 개정 절차를 완료하고 새해부터 본격적인 전대 국면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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