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강속구에 약하다고? 김하성도 ML 가서 극복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정후는 19일 키움에 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단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했고, 키움 역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정후는 19일 키움에 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동안 미국 진출에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지만, 구단과 정식적으로 의논한 건 처음이다. 리그 정상급 교타자로 성장한 이정후는 포스팅(비공개 입찰 방식)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를 노크한다.
이미 한국 무대는 이정후에게 좁기만 하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이정후는 데뷔 첫해 144경기에서 타율 0.324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줄곧 타율 3할 이상을 올리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2021시즌에는 타율 0.360을 기록. 타격왕을 차지했다.
올해는 더 강력해졌다. 142경기에서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를 기록했다. 안타와 타율, 출루율, 타점, 장타율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정후가 150㎞ 이상 패스트볼에 약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이정후는 지구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스윙을 하는 타자”라고 칭찬하면서도 “109차례 93마일(약 150㎞)을 상회하는 공을 상대했는데, 타율 0.226 출루율 0.273 장타율 0.41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정후의 약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김하성도 그랬다.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만 하더라도 빠른공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빅리그 데뷔 2년 만에 김하성은 강속구도 곧잘 치는 타자가 됐다. 이제 김하성이 97마일(약 156㎞) 이상 빠른공을 때려내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정후 역시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단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했고, 키움 역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키움은 “선수의 도전 의지와 생각을 존중한다. 종무했기 때문에 업무가 재개되면 곧바로 내부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릴 것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