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6%대 금리에 ‘돈 몰린다’
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6%대 금리에 '돈 몰린다'.
저축은행 퇴직연금 잔액이 3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10조 원에 이르는 뭉칫돈이 몰렸는데요.
저축은행 퇴직연금 예·적금 금리가 연 6.5%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의 예금이 대부분 5%대인 것에 비하면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여기다, 예금자 보호가 된다는 안전성도 한몫했습니다.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역시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내년 입주 물량 쏟아진다.
집값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는데, 내년엔 입주 물량도 쏟아집니다.
내년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가구는 30만 2천여 가굽니다.
올해보다 18% 정도 많습니다.
수도권이 15만 5천여 가구로 9% 증가하고 지방은 올해보다 29% 많은 14만 6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지금 내놓은 집도 안 팔리는 상황인데, 이렇게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면 내년엔 집값이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지금 집 사려는 사람이 없겠죠.
올해 아파트 매매량은 약 26만 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키워드, 금리 낮춰준다는데...'시큰둥'.
치솟는 금리에 정부가 이자 부담을 덜어줄 저금리 대출전환 프로그램을 여럿 내놨죠.
하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소상공인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신용보증기금 상품의 경우, 신청을 받은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접수 금액은 5천여억 원, 8조 원이 넘는 목표치의 6.3%에 불과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안심전환대출도 마찬가집니다.
지금까지 누적 신청액이 8조 5천여억 원으로, 공급 규모 25조 원의 약 34%에 그쳤습니다.
왜 그럴까요?
'까다로운 조건' 때문입니다.
소상공인들은 사업자 대출만 가능해서 개인대출은 아예 신청할 수가 없습니다.
안심전환대출도 주택가격이 6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서울에선 사실 이 값에 아파트 구하기 어렵죠.
여전히 가입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내년 초에 안심전환대출 대상을 9억 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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