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염창현 기자 2022. 12. 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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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20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19일 기장군의 토종닭 농장주가 최근 닭 폐사가 늘어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AI H5형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기장군의 토종닭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되자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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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 고병원성 확인 여부 파악에 들어가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 실시

부산 기장군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20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19일 기장군의 토종닭 농장주가 최근 닭 폐사가 늘어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AI H5형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중수본은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 중이다.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1~3일이 걸린다.

중수본은 기장군의 토종닭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되자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했다. 이곳에서는 토종닭 22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신고된 곳에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전남 함평군 소재 종오리 농장(1만6000마리 사육)에서는 고병원성 AI가 확진(H5N1형)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17일 이후 전국의 확진 사례는 47건으로 늘었다. 축종별로는 종오리 8건, 종계 3건, 육용오리 19건, 육계 2건, 산란계 13건, 메추리 1건, 관상조류 1건 등이다.

중수본은 최근 고병원성 AI가 지속해서 발생·검출되고 있으나 한파로 인해 농장의 소독여건이 악화되자 전국 일제 집중 소독기간(11월 23~12월 20일)을 내년 1월 20일까지 1개 월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또 가금농장의 소독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하는 한편 고위험 지역 하천과 인근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23일까지 일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중수본은 가금 사육농가 출입 때 철저한 소독,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3시에 집중 방역, 소독장비에 대한 동파 방지 조치 및 매일 작동 여부 점검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차량 및 사람 출입 통제, 차량 진입 때 2단계 소독, 출입자의 방역복·덧신·전용 장화 착용 의무화,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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