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故김성재 편, 대본까지 제출했는데..또 '방송금지'(과거사 재조명) [Oh!타임머신]
[OSEN=김나연 기자] N년 전 12월 20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비투비 이민혁은 부친의 '빚투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고, 배우 김경남은 측간 소음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그런가 하면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故 김성재 편의 두 번째 방송금지 가처분 판결로 유감을 표했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비투비 이민혁, 父 빚투 의혹
지난 2018년 12월 20일, 비투비 이민혁이 부친의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이날 한 매체는 비투비 이민혁의 부친인 이모씨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A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A씨는 2008년 8월, 이모씨에게 1억원을 빌려줬지만 5000만원을 상환한 후 남은 돈을 10년동안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9년만인 지난해 이모 씨와 다시 연락이 됐고, 남은 돈 중 1000만원을 갚은 후 다시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민혁의 아버지에 대한 비투 의혹과 관련해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큐브 측은 빚투 의혹 하루만에 추가 입장을내고 "이민혁은 지난 20일 보도된 기사를 보고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에 대해 이민혁은 오늘(21일) 아들로서 아버지를 대신해 모든 채무를 상환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과 원만한 합의를 마쳤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이민혁은 부친의 빚투 논란이 불거진지 하루만에 채무를 대신 해결하면서 빠르게 논란을 종결지었다.
# '그알' 故 김성재 편 또 '방송금지'
지난 2019년 12월 20일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편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
당시 OSEN 취재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그알' 김성재 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고, 이로써 21일 방송 예정이었던 '그알' 김성재 편은 방송을 할 수 없게 됐다.
앞서 '그알' 김성재 편은 같은해 8월 3일 방송 예정이었지만, 고인의 전 여자친구 B씨 측에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됐다. 그로부터 약 4개월 후, '그알' 측은 12월 21일 김성재 편을 다시 방송하겠다고 밝혔지만, B씨 측에서 또 다시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
법원이 두 번째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그알' 김성재 편은 또 한번 불발됐다. 재판부는 "피신청인이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방영하려고 한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이 사건 방송의 방영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 사건 방송을 시청하여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보다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용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알' 측은 "이런 결과가 나와서 안타깝다"며 "법원에서 이례적으로 영상을 요구했다. 제작진은 대본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에 관해서는 계속 제보를 받고 팩트체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21일 방송된 '그알'에서 진행자 김상중은 "오늘 예정이됐던 방송은 故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였다. 그런데 어제 오후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방송을 전하지 못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제작진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이번에도 방송을 준비한 이유는 방송금지가처분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의 제보가 이어졌고 그 제보 속에는 어쩌면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새로운 사실들이 있다고 판단해서였다"며 "방송 대본까지 제출했지만 기대한 결과는 돌아오지 않았다. 법원이 B씨의 인격과 명예에 대한 훼손으로 규정하고 우리의 진정성까지 의심한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 김경남 '측간소음' 재차 사과
배우 김경남은 지난해 12월 20일 진행된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측간소음에 대한 사과를 직접 전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옆집 이웃인 유명 연예인의 소음 문제 끝까지 가야되겠죠?"라는 익명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모 연예인이 "작년 이맘때 이사를 와서 매일 새벽까지 친구 부르고 떠들고 매주 2~3회 시끄럽게 했다"며 "참다참다 인터폰으로 관리원님에게 주의 요청, 관리원 님이 직접 방문, 내가 옆짚에 방문해 조용히 요청, 관리사무소장님에게 상의를 해봤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또 작성자는 해당 연예인이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온 인물이라고 밝히며 "SNS에 조용히 해달라고 메시지를 2번 남겨도 떠들길래 새벽 3시 반에 찾아갔다. 그래도 그때일 뿐, 지금도 지인을 초대해 신나게 떠들고 있다. 경찰에 제보해볼까 한다"고 전했다.
이후 측간소음의 주인공으로 김경남이 지목됐고, 소속사 제이알이엔티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김경남 배우가 당사자 분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김경남 배우도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다. 피해를 입으신 분께도 놀라셨을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인정 및 사과했다.
이 가운데 김경남은 제작발표회에서 해당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직접 사과했다. 그는 "얼마 전 제 불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라며 "앞으로는 같은 일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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