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은 전주원 코치가 막고, 전주원 코치는 임영희 코치가 막고 [곽경훈의 현장]

2022. 12. 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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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아산 곽경훈 기자] 1-2위간 치열한 승부에서 밀착 수비로 승리하자!


16일 오후 충청남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삼성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1위 우리은행과 2위 삼성생명의 맞대결이라 초반부터 팽팽했다. 1쿼터 22-21로 1점차 리드를 하던 우리은행은 2쿼터 나윤정의 연속 3점슛과 최이샘, 박혜진, 김정은의 활약으로 41-31까지 리드를 잡았다.

3쿼터가 시작 되기 전 우리은행 벤치에서는 재미있는 장면이 있었다. 전주원 코치가 위성우 감독 앞에서 한쪽 팔을 올리며 수비 하는 장면을 보였고, 잠시 후 임영희 코치가 다시 전주원 코치의 앞에서 팔을 올리며 수비 동작을 보였다.

잠시 후 다시 전주원 코치가 위성우 감독 앞에서 양팔을 올리며 수비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의 시선은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는 2012년부터 우리은행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10년 동안 호흡을 맞췄기에 많은 대화를 하지 알아도 눈빛만 봐도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3쿼터에서는 삼성생명 이주연, 김단비, 키아나가 몰아치기 득점으로 47-50 3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임영희 코치가 전주원 코치 앞에서 수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전주원 코치가 위성우 감독 앞에서 수비 시범을 보이고 있다.

4쿼터 접전 끝에 우리은행 김정은이 10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였다. 우리은행은 64-63으로 승리하며 10연승 질주로 13승 1패로 1위를 굳건하게 지켰고, 삼성생명은 3연승 행진이 끊기며 BNK와 공동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하프 타임 때 전주원 코치가 위성우 감독에게 수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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