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슈퍼루키' 윤영철 당찬 포부 "보직 상관없다…빠르게 자리 잡고 싶다"

2022. 12. 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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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화동 김건호 기자] "팀이 원하는 보직이 뭐든 상관없다. 1군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싶다."

윤영철은 19일 서울 도화동의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서 고교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윤영철은 충암고등학교에서 올해 15경기 65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윤영철은 좋은 활약을 펼치며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시상식에서 취재진을 만난 윤영철은 "상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도 영광이다. 좋은 자리에서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겨울 네 번째 시상식에 참석한다는 윤영철은 고등학교 시절을 되돌아보며 "만족하기도 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3학년 때 (청룡기) 준우승한 게 아쉽다. 마지막 경기도 좋게 마무리한 것 같지는 않다. 아쉬움이 조금 남는 것 같다"라며 "2학년 때 우승(대통령배, 청룡기)한 것이 가장 기분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영철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KIA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윤영철은 "함평에서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하고 있다. 캐치볼은 안 하고 있다"라며 "시설도 좋고 고등학교 때는 볼 수 없던 시설도 많아 도움 된다. 많은 것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 힘이 생기는 것 같다. 공은 언제든지 던져도 된다. 구단에서 관리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쉬면서 웨이트만 하고 있다"라고 했다.

고등학교에서 보여준 윤영철의 실력은 많은 팬의 기대를 모으게 했다. 이것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는지에 대해 윤영철은 "부담은 없다.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을 앞둔 윤영철은 목표에 대해 "팀에서 하라는 대로 하고 싶다. 신인왕 욕심은 없다. 내가 (가능하다고) 느낄 때 욕심나지 않을까 싶다"라며 "경기를 뛰게 된다면 1군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싶다. 기록적인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직에 대해 "1군에서 뛸 수만 있다면 보직은 상관없다.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면 경험도 쌓일 것이다"라며 "나중에 (팀에서) 자리 잡는다면 선발로 뛰고 싶지만, 이제 막 입단했다. 뛸 기회만 받는다면 좋겠다"라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윤영철은 장점에 대해 "좋은 제구력과 변화구로 타자를 쉽게 잡을 수 있다"라며 "마운드에서 정신적으로도 잘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마운드 위에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어필했다.

[충암고 윤영철이 19일 오후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시상식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뒤 박지훈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도화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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