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카빌×갤 가돗 “굴욕”, DC ‘더 플래시’ 카메오 출연도 삭제[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슈퍼맨’ 헨리 카빌과 ‘원더우먼’ 갤 가돗이 굴욕을 당했다. 마블 ‘가오갤’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이 피터 샤프란과 함께 DC 스튜디오 CEO가 된 이후 연일 칼바람이 불고 있다. 헨리 카빌은 ‘슈퍼맨’에서 퇴출 당했고, ‘원더우먼3’ 제작은 중단됐다. 급기야 에즈라 밀러 주연의 ‘더 플래시’ 카메오 출연 분량도 삭제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18일(현지시간) “카빌의 ‘슈퍼맨’ 시절이 저물었다는 것은 건과 샤프란이 DC에 대한 실질적인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면서 “이전 경영진과 DC영화와의 관계를 상당 부분 끊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카빌은 내년 개봉하는 ‘더 플래시’ 카메오 분량을 찍었지만, ‘원더우먼’의 갤 가돗과 함께 삭제될 것이라는게 소식통의 전언”이라고 밝혔다.
건과 샤프란은 DC 유니버스를 뿌리부터 뒤흔드는 중이다. 먼저, 헨리 카빌을 ‘슈퍼맨’에서 내쫓았다. 건은 클락(슈퍼맨)의 기자 시절 초창기의 젊은 이야기를 다루겠다고 밝혔다. 과연 헨리 카빌의 뒤를 이어 누가 젊은 슈퍼맨이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패티 젠킨스 감독과 갤 가돗은 3편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지만, 현재까지 건과 샤프란의 계획에선 배제된 상태다. ‘원더우먼’ 역시 새로운 감독과 배우로 물갈이가 될지 주목된다.
두 CEO는 ‘아르고’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벤 애플렉과도 접촉 중이다. 건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렉이 감독을 하고 싶어하고 우리는 그가 감독을 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적절한 프로젝트를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벤 애플렉은 ‘더 플래시’ ‘아쿠아맨2’ 출연이 예정돼 있다. 맷 리브스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의 ‘더 배트맨’시리즈가 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벤 애플렉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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