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제약 '오메가3' 전문 간판 살려…복합제 3종 공략 확대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메가'·'아토메가' 이어 '피타메가' 시동
오메가3 전문약 '오마코' 중심으로 사업 성장 확대 지속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건일제약이 간판 전문의약품 '오마코'(주성분 오메가-3-산에틸)를 중심으로 한 복합제 품목군 확대를 가속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으로 2종 복합제를 선보인 데 이어 '피타바스타틴' 복합제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마코연질캡슐은 2006년 국내 최초 전문의약품 오메가-3 치료제로 허가된 약이다. 국내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일 특허청 키프리스에 따르면 건일제약은 이달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상표로 '피타메가'(PITAMEGA)를 출원하고 등록 절차를 준비 중이다. 피타메가는 피타바스타틴 복합제를 위한 건일제약의 새로운 고질혈증 치료 제품명에 해당한다.

실제 건일제약은 올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체내 약물 상호작용 평가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 임상은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이달 최종 투약 환자 관찰을 완료한 상태다.

이 임상 결과 약물 상호작용에 이상이 없으면 새로운 추가 복합제로 개발할 수 있다. 더욱이 향후 피타바스타틴에 오메가3까지 더하면 JW중외제약에서 지난해 10월 먼저 출시한 '리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과 차별화된 제품력을 갖는다.

건일제약이 피타메가 출시까지 완료하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스타틴 계열 약물 성분 복합제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앞서 로수바스타틴과 오메가3를 더한 '로수메가'를 출시한 바 있다. 이 복합제만 지난해 100억원어치가 처방됐다.

또 이 회사는 아토르바스타틴에 오메가3를 더한 '아토메가' 허가도 올해 7월 획득해 이상지질혈증 치료 시장 확대에 나선 상태다. 아토르바스타틴의 경우 국내에서 오메가3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으로 꼽힌다.

건일제약 관계자는 "고중성지방혈증 중성지방을 조절하는 오마코와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동시 조절하는 로수메가, 아토메가 라인업을 확보했다"며 "환자 개별 특성에 맞는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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