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아내, 극단적 선택 고민→7세 딸 새아빠 호칭 '삼촌'[★밤TV]

이상은 기자 2022. 12. 2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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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에서 7살 딸을 키우는 재혼 2년 차 부부의 고민이 공개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36세 초혼 남편과 40세 재혼 아내인 재혼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이어 "그러다 아이를 낳았는데 전 남편은 변하지 않더라. 아이가 8개월 때 데리고 나오면서 이혼을 결심했다"라며 이혼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남편은 딸과 친해지기 위해 쇼핑에 나섰지만 또 상처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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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상은 기자]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결혼지옥'에서 7살 딸을 키우는 재혼 2년 차 부부의 고민이 공개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36세 초혼 남편과 40세 재혼 아내인 재혼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이날 아내는 "아이가 현재 언어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안쓰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아내는 "(아이가) 두 살 때 영유아 발달검사를 받았는데 말하기 지연 진단을 받았다. 그때부터 치료를 받았고, 그다음부터는 상호작용 지연 진단을 받았다"라며 "제가 태교를 못했다. 3~4개월쯤이었는데 이혼 준비 중이었다. 그래서 임신 초기에 배 크기가 작았다. 너무 힘든 상황에서 아이가 태어났는데 너무 예쁘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던 때였는데 아이를 보는 순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혼 후에도 다시 공부를 시작한 것도 아이에게 부끄러운 엄마가 되기 싫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오은영은 아내에게 "딸에게 어떤 점이 제일 미안하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그 당신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 왜 아이가 생겼나부터 속으로 나쁜 생각을 많이 했다. 임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물도 안 마셨다. 만삭 때 50kg 초반이었다. 매일 울었었다"라며 당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다 아이를 낳았는데 전 남편은 변하지 않더라. 아이가 8개월 때 데리고 나오면서 이혼을 결심했다"라며 이혼 과정을 설명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한편 남편은 딸과 친해지기 위해 쇼핑에 나섰지만 또 상처받게 됐다. 남편은 유치원에 아이를 데리러 왔고, 아이는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라며 애교 부리는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남편은 "삼촌도 보고 싶었어요"라도 답했다.

남편은 전날 아이가 그린 가족 그림에 자신의 모습이 빠지자 속상했고, 아이와 친해지기 위해 쇼핑에 나섰다. 아이는 직원의 "아빠"라는 말에 "아빠 아니에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남편은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남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빠라는 소리가 듣고 싶다. 나름 기대도 하는데 기다려보고 있다 그냥. 편할 때 그런 마음이 들 때 하겠지 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제작진은 아이가 '아빠'라고 부르면 어떨 것 같냐고 질문하자, 남편은 "그냥 울 것 같다.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섭섭하고 외로운 감정을 드러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이상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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