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조사 '반쪽 출발'‥"참사 영업" 또 막말
[뉴스투데이]
◀ 앵커 ▶
10.29 참사 국정조사 첫 회의가, 국정조사를 의결한지 25일만에 처음 열렸습니다.
◀ 앵커 ▶
여당인 국민의힘은 예산안부터 처리하기로 한 합의가 깨졌다며 불참했고, 야3당은 일정과 증인채택을 단독 의결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불참했습니다.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만 참석했습니다.
야3당은 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 안을 의결했습니다.
[우상호/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지금 이제 개문발차의 성격으로 시작을 합니다. 추가적인 증인 채택의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 간에 계속해서 협의를 하시도록 그렇게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특위는 21일과 23일엔 현장조사, 27일 29일엔 기관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2일과 4일, 6일에는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상민 행안부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 기관보고를 받을 증인 89명부터 채택했습니다.
청문회에 부를 증인과 참고인은 나중에 여당이 들어오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야3당은 이미 25일이나 지연됐으니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며, 여당의 참여를 압박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 "특히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가 할 수 있는 법적인 제재라든가 또 기타 다른 방식까지 모든 수단을 좀 강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국민의힘은 예산안부터 처리하기로 한 합의를 깼다며 반발했습니다.
국정조사가 반쪽짜리가 된 건 야당 책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여야 합의를 철저히 무시하고, 거대 야당의 폭주를 다시 시작한 것입니다. 어떤 내용도 온전한 진실이 아닌 그들만의 반쪽 진실로 치부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의 발언이 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위를 향해, 참사 영업을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이들은 참사가 생업입니다. 진상이 무엇인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참사 영업상의 새로운 무대가 되는 건 아닌지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
대책위는 "참사를 왜곡 축소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건 정부와 여당"이라며 "유가족, 피해자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에 대한 모욕과 음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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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기자(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437651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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