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시험관 1년반만 임신…"♥송재희 잘해줘, 365일 임신 가능" (동상이몽2)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지소연, 송재희 부부가 난임 극복 후 임신한 사연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송재희, 지소연 부부가 이현이, 홍성기 부부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재희는 임신 중인 지소연을 두고 "이제 배 많이 나왔지?"라고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현이는 그렇다면서 "소연이가 아기 힘들게 가졌지 않나"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시험관으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밝혔다. 이에 이현이는 "엄청 힘들지 않나. 나도 시험관까지는 안 갔는데 인공수정했다. 과배란이 진짜 여자 몸에 무리가 간다"라고 고백하면서 지소연에게 시험관 시술을 얼마나 했냐고 물었다.
지소연은 "기간을 생각해보니까 (시험관) 시술만 1년반 정도 했다"라며 임신을 위해 꽤 긴 시간을 노력했음을 밝혔다. 이를 듣고 이지혜는 "맞다. 한 번에 안되면 오래 걸린다"라고 공감했다.
긴 노력 끝에 임신에 성공한 지소연은 "신기한 게 임신을 하고 나니까 힘들었던 시간이 하나도 기억 안 난다. 너무 감사하게도 은혜라는 느낌이 든다"고 임신 소감을 밝혔다.
송재희와 지소연은 연애 3개월 후 결혼했다. 송재희는 "처음에는 연애를 못하고 바로 결혼했으니까 연애를 마음껏 해보자 한 게 4년 (신혼생활을 했다)"며 "이제 아이를 가져볼까, 아이를 낳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했는데 마음 먹은 대로 안되더라"고 이야기했다.
홍성기는 "둘이서 시간을 가지려고 피임도 하는데, 10개월 동안 (임신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거였나 이럴 거면 (피임) 왜 했어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선배 아빠 홍성기는 지소연이 출산 후 송재희가 서운할 수 있다며 "아이가 태어나면 소연이가 형님을 향한 마음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현이는 "오빠만 너무 좋아서 아기를 케어 안하면 어떡하지 했는데 애 낳는 순간 남편이 꼴도 보기 싫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홍성기는 "자기 아이를 보호하고 싶어서 내 아이 주변에 있는 게 병균처럼 느껴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되레 지소연은 "나는 내가 서운할 것 같다. 오빠가 지금은 내가 임신했으니까 뭐만 하면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 설거지, 청소, 무거운 물건도 못 옮기게 한다. 2층에 있는 침대를 내려서 1층으로 내려놨다. 그래서 지금 집이 거의 호텔 수준이다. 문 열면 거실에 침대가 있다"고 남편의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그렇게 하니까 이대로라면 임신 365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또 임신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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