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같은 학교 학부모 현영, 학교선 영국 왕실사람 같아” (회장님네)[어제TV]

유경상 2022. 12. 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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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이 학부모 현영의 다른 모습에 놀랐다.

12월 1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신현준과 현영이 같은 학교 학부모 인연을 드러냈다.

신현준은 현영이 '누나의 꿈'까지 열창하자 "학부모로 이렇게 있던 사람이"라며 같은 학교 학부모 현영의 다른 모습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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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이 학부모 현영의 다른 모습에 놀랐다.

12월 1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신현준과 현영이 같은 학교 학부모 인연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현영은 ‘찰랑찰랑’을 열창하며 초대가수로 등장해 분위기를 띄웠고, 김수미가 근황을 묻자 11살, 6살 아이가 둘이라고 답했다. 김수미, 신현준, 현영은 영화 ‘가문의 수난’에서 함께 한 인연. 신현준은 현영이 ‘누나의 꿈’까지 열창하자 “학부모로 이렇게 있던 사람이”라며 같은 학교 학부모 현영의 다른 모습에 놀랐다.

이어 세 사람이 일본에서 영화 촬영을 한 추억을 나눴다. 김수미는 “현영이를 다시 봤다. 매일 새벽에 봉고차타고 촬영장 가는데 여자가 얘 하나인데 화낼 만도 한데 ‘오빠, 왜 그래 그만 좀 해’ 할 수 있는데 다 받아주기에 얘가 참 성격이 좋은 애구나 그걸 느꼈다”고 말했다.

현영은 “엄마(김수미)가 일본 올 때마다 반찬을 트렁크로 싸와서 스태프들까지 다 나눠줬다. 엄마 반찬 없었으면. 산 속에 갇혀서 찍었다. 도시락도 같은 밥 나와 지쳐 있는데 그 반찬으로 버텼다”고 돌아봤다. 김수미는 “지나고 보니 재미있었다. 나는 그 때 일본에서 죽을 것처럼 힘들었다. 말은 안 했지만”라고 했고 신현준과 현영은 당시 김수미의 노고가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현영과 김수미는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도 함께 출연했고, 김수미는 “거의 나는 애드리브를 했다. 대본대로 안 하고. 거기서 ‘젠틀맨’ 노래가 나왔다”고 추억했다. 김수미는 즉석에서 ‘젠틀맨’ 노래를 선보이며 애드리브 가사로 웃음을 자아냈고 “살면서 드라마 하면서 그렇게 많이 웃은 건 ‘안녕 프란체스카’다”고 돌아봤다.

현영은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내비게이션을 자랑했다. 현영은 “원래 내비게이션은 딱딱하게 설명하는데 옆자리에 여자 친구가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어머, 오빠 돈 많아? 없으면 속도 줄여. 졸면 안 돼”라고 내비게이션 멘트 시범을 보이며 새벽에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현영의 애교에 다시 한 번 “이런데 학교에서 보면 그러고 있냐”며 신기해했고, 현영은 “학교 가면 답답해 죽겠다. 콧소리도 못 내겠다. 너무 튄다고 그럴까봐”라며 학부모일 때와 다른 모습을 인정했다. 신현준은 현영이 학부모일 때는 “영국 왕실에 있는 애” 같다며 “저도 똑같이 모자 쓰고 있는다”고 밝혔다. 현영은 신현준이 “황장군처럼 가만히 있는다”고 묘사했다.

김수미는 “자식 둔 학부모는 학교 가면 점잖고 겸손하다”고 이해했다. 임하룡이 “학교 가서 욕 안 했냐”고 농담하자 김수미는 “욕 안 했다. 애 데리고 학교 가면 기죽는다. 자식 학교 가서 뭐를 하냐”고 말했다. 신현준은 “그렇게 되더라”고 공감했다. (사진=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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