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임영웅·홍진영·영탁…"K팝? 이젠 K트로트"

김유림 기자 2022. 12. 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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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는 이제 하나의 음악 장르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특히 미국 팝가수 프롤리(Frawley)가 피처링으로 나서 '트로트 요정'으로 사랑받았던 홍진영으로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셈이다.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 최초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을 갖고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총 3만6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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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가수 홍진영, 임영웅, 영탁. /사진=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AAA, TMA 제공
트로트는 이제 하나의 음악 장르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트렌드의 중심이 된 트로트의 인기와 열풍에 힘입어 트로트 가수들도 글로벌 행보를 하고 있다.


"트로트 버리지 않아"… 홍진영, 글로벌 시장 도전장


홍진영이 1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사진=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홍진영이 데뷔 15주년을 맞아 해외 뮤지션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타이틀곡 '걸 인 더 미러'는 파워팝 장르다. 디즈니뮤직퍼블리싱 전속 작곡가 겸 싱어송라이터 노에미 르그랑, 싱어송라이터 도터, 작곡가 디노 메단호직이 곡 작업에 참여한 글로벌 협업곡이다.

지난 4월 발매한 앨범에 '비바 라 비다'의 영어곡을 수록곡으로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타이틀곡을 아예 팝장르 영어곡으로 내세웠다. 특히 미국 팝가수 프롤리(Frawley)가 피처링으로 나서 '트로트 요정'으로 사랑받았던 홍진영으로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셈이다.

홍진영은 쇼케이스를 통해 "'트로트를 버렸냐'고들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트로트곡을 선보일 예정으로 15년 동안 라틴, 디스코, EDM 등 다양한 음악에 도전해왔다"며 "전작인 '비바 라 비다'의 영어곡이 우연히 빌보드 순위에 들면서 그 후 많은 러브콜을 받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도 활동해보고 싶었기에 큰 기회인 것 같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LA보이 되겠다"… 임영웅, 고척돔 찍고 로스앤젤레스로


장르를 넘나들며 전국을 하늘색으로 물들인 '임영웅 매직'이 이제 미국으로 향한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후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열린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IN JAPAN, 이하 AAA)에 참석한 가수 임영웅. /사진=2022 AAA 제공
'히어로' 임영웅이 국내 점령에 이어 미국으로 무대를 넓힌다.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 최초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을 갖고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총 3만6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콘서트장에서 미국 진출 소식을 전한 임영웅은 내년 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임영웅은 콘서트장에서 팬들에게 "이번에 해외에 있는 영웅시대 여러분을 만나러 가려고 한다. 비행기 타고 잘 다녀오겠다. 여러분도 비행기 타고 오시겠냐"라며 "안 오실 것 같다"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했다. 공연 말미 LA공연 포스터 사진을 공개한 그는 "LA보이가 되서 돌아오겠다"며 웃었다.

LA 돌비시어터는 해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으로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진 장소다. 3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객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할리우드의 랜드마크 중 한 곳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전국 방방곡곡 하늘색 빛 물결을 펼친 임영웅은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전 세계에 '임영웅 표 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특별한 선물로 내년에도 계속될 영웅시대를 알렸다.


'송가인'은 LA '영탁'은 인도네시아 "바쁘다 바빠"


가수 송가인에 영탁도 글로벌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밀라그로 제공
TV조선 '미스트롯' '진'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송가인은 지난 3일 미국 LA에서 '2022 연가 미국 콘서트 다시 만난 우리 기다림 끝에'(이하 '2022 연가')를 개최했다.

지난 2019년 11월 TV조선 '미스트롯' 우승팀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하와이·시애틀·메릴랜드·뉴욕 무대에 오른 송가인은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김소유와 함께 합동 콘서트를 개최했다. 2회 공연 전석을 매진시키는 티켓파워를 과시했던 그는 약 3년 만에 LA에서 단독 콘서트로 해외 팬들과 다시 만나 현지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트로트의 매력을 전했다.

국내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내외로 팬층을 확장시킨 영탁은 인도네시아 팬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TRANS TV의 '브라우니스 TTV'(BROWNIS TTV)에 출연한 영탁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사랑해요 인도네시아 2022' 공연에 출연해 '찐이야'를 열창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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