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이끈 숙박·음식업… 늘어난 일자리 70% ‘임시·일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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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숙박·음식점업에서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0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 391만5000명 가운데 65만2000명(16.6%)이 숙박·음식점업에 종사했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000명 줄었는데, 숙박·음식점업 외에도 사회복지업(4만1000명), 협회·기타서비스업(1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어 그나마 낙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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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제치고 취업 1위 산업에
늘어난 일자리 70% ‘임시·일용직’
지난달 숙박·음식점업에서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0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년층 취업자가 가장 많은 산업군도 1년 새 제조업에서 숙박·음식점업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하지만 늘어난 청년층 숙박·음식점업 일자리의 70%는 임시·일용직으로 조사돼 고용 불안도 우려된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000명 줄었는데, 숙박·음식점업 외에도 사회복지업(4만1000명), 협회·기타서비스업(1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어 그나마 낙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에서 청년층 취업자가 늘었지만 고용 형태는 불안정했다. 지난달 늘어난 청년층 숙박·음식점업 일자리 10개 중 7개(69.1%)는 임시근로자(7만6000개·증가분의 56.4%) 또는 일용근로자(1만7000개·12.7%)였기 때문이다. 증가분이 아닌 청년층 숙박·음식점업 전체 종사자를 놓고 봐도 전체의 66.9%가 임시근로자(58.5%) 또는 일용근로자(8.4%)였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 수가 2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더 일하기를 원하는 청년 단기 근로자 수가 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5~29세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수는 11만7000명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10만2000명)보다 많은 것이다.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조사 주간에 실제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추가 취업이 가능한 사람을 의미한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단시간 근로에 머물러 있는 ‘불완전취업자’로 분석되기도 한다.
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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