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로 쌓은 신뢰, 경협 판 키워… 교역·투자 신장세 [심층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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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경제협력 구축을 목적으로 수교한 뒤 40년 이상 원전과 의료 등 각종 분야에서 관계를 다져왔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UAE는 경제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1980년 6월 단독 수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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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 원전 2021년 상업운전 개시
서울대병원은 왕립병원 위탁운영
군사파견·키트수출 등 관계 돈독
대 UAE 수출입·기업진출도 증가
특히 양국 협력의 상징이자 우리나라 최초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은 2020년 2월 1호기 운영허가 승인을 받고 같은 해 7월31일 시운전에 성공했다. 2021년 4월엔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축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6일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지에서 근무하는 삼성물산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양국의 교역도 활발하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對)UAE 수출은 39억8000만달러로 2020년 대비 8.8% 증가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UAE 주요 수출 품목으로 최근 부진했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했다.수입은 73억2000만달러로 직전 해 대비 28.6% 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주요 수입 품목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수입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국내 수소 사업 관련 천연가스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투자 현황을 보면 2021년 기준 UAE에 투자한 우리 기업 중 건설업종의 규모가 9123만달러로 가장 컸다. 건수로 봤을 때는 정보통신업 진출(19건)이 가장 많았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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