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로 쌓은 신뢰, 경협 판 키워… 교역·투자 신장세 [심층기획]

곽은산 2022. 12. 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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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경제협력 구축을 목적으로 수교한 뒤 40년 이상 원전과 의료 등 각종 분야에서 관계를 다져왔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UAE는 경제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1980년 6월 단독 수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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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협력 현황 살펴보니
바라카 원전 2021년 상업운전 개시
서울대병원은 왕립병원 위탁운영
군사파견·키트수출 등 관계 돈독
대 UAE 수출입·기업진출도 증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경제협력 구축을 목적으로 수교한 뒤 40년 이상 원전과 의료 등 각종 분야에서 관계를 다져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 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찾아 직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UAE는 경제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1980년 6월 단독 수교했다. 이후 이중과세방지협약(2003), 경제·무역 및 기술협력 협정 및 군사협력협정(2006), 원자력협력협정(2009), 상호 입국사증 면제 업무협약(2016)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를 협력 대상으로 하는 조약을 맺었다.

특히 양국 협력의 상징이자 우리나라 최초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은 2020년 2월 1호기 운영허가 승인을 받고 같은 해 7월31일 시운전에 성공했다. 2021년 4월엔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축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6일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지에서 근무하는 삼성물산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민간에서는 2015년 8월 서울대병원이 UAE 셰이크 칼리파 왕립병원의 위탁 운영을 맡아 5년간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5년간 성공적 운영을 기반으로 2019년 7월 추가 5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2기가 출범했다.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전경.
이 밖에도 한·UAE 경제공동위 경제협력 채널 마련, 아크부대 파견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UAE에 첫 코로나19 채취키트 수출 등으로 양국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국의 교역도 활발하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對)UAE 수출은 39억8000만달러로 2020년 대비 8.8% 증가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UAE 주요 수출 품목으로 최근 부진했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했다.수입은 73억2000만달러로 직전 해 대비 28.6% 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주요 수입 품목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수입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국내 수소 사업 관련 천연가스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투자 현황을 보면 2021년 기준 UAE에 투자한 우리 기업 중 건설업종의 규모가 9123만달러로 가장 컸다. 건수로 봤을 때는 정보통신업 진출(19건)이 가장 많았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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