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연준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 급등…나스닥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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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간) 또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지난주 큰 폭 하락에도 반등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채권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8bp 이상 오르면서 4.264%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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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간) 또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만연하면서 투심이 악화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1% 떨어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9% 급락했다. 3대 지수는 지난주 큰 폭 하락에도 반등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이 컸다. 투자자들이 연준 긴축을 두고 다소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읽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내년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63.0%로 보고 있다. 전 거래일 당시 75.0%보다 낮아졌다. 그 대신 50bp 빅스텝 확률은 25.0%에서 37.0%로 높아졌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채권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8bp 이상 오르면서 4.264%까지 뛰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3.601%까지 상승했다. 연말 연초 산타랠리는 이미 물건너 갔다는 심리가 시장 전반에 만연해 있다.
이는 경기 침체 공포를 재차 키웠다. 에버코어 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과도하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이는 결국 미국 경제를 침체로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23일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주시하는 PCE 물가 결과에 따라 증시는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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