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알루미늄 기술 고집이 고성장 배경…자동차 초경량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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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만들어서 많이 파는 건 한주라이트메탈의 방식이 아닙니다. 40년 업력과 혁신성으로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남들이 만들지 못하는 제품을 만든다, 이것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최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한주라이트메탈은 전통과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주저 없이 쓸 수 있는 회사라고 자신한다"며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차(005380)와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함께 성장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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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로 제네시스부터 글로벌 전기차까지 초경량 부품 공급
2차전지, 5G통신 관련 장비용 알루미늄 부품으로도 확대
IPO 공모 자금, 신규사업 전개 및 해외시장 진출에 활용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싸게 만들어서 많이 파는 건 한주라이트메탈의 방식이 아닙니다. 40년 업력과 혁신성으로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남들이 만들지 못하는 제품을 만든다, 이것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2023년 1호’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한주라이트메탈(이용진·정삼순 각자대표)의 이용진 대표는 기업공개(IPO) 도전장을 내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한주라이트메탈은 전통과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주저 없이 쓸 수 있는 회사라고 자신한다”며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차(005380)와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함께 성장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일반 알루미늄 주조 공법인 중력주조, 저압주조, 고압주조 대신 ‘멀티이종접함중력주조’ ‘대형중공저압주조’ 등으로 내구성과 생산성을 보완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밀도를 높인 반응고상태 알루미늄을 금형에 주입하는 ‘전자교반고압주조’ 기술은 고강도 및 고인성 제품 제조 기술로 자동차 부품의 초경량화 및 고열전도가 필요한 IT산업과 2차전지 부품 생산도 가능하다.
한주라이트메탈은 현대차, 르노코리아를 비롯해 GM, 포드, 닛산 등 해외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1996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2021년 기준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49%(로컬수출 포함)로 매출처 다변화에 힘썼다. 최근 유럽 슬로바키아에 현지생산기지 설립한 만큼 유럽 현지 완성차 업체 수주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원가 경쟁력보다는 뛰어난 기술 개발 능력으로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역시 성장세다. 올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751억 원, 영업이익은 78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이번 상장에서 총 65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2700~3100원, 총 공모금액은 176억~202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4~5일, 일반청약은 같은 달 10~11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규사업 전개 및 해외시장 진출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35년간 축적된 특화 주조 기술을 토대로 국내 완성차 시장의 초경량화를 선도해 왔다”며 “상장 후 해외 현지 생산 기지 확보와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힘써 글로벌 모빌리티 초경량화 시장의 차세대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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