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 재룟값은?…"국산팥 작년과 비슷·수입팥은 6.6%↑"

신선미 2022. 1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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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동지를 앞두고 팥죽을 준비할 때 국산팥을 쓴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수입팥을 쓰는 경우 더 비싼 가격에 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팥(중품) 도매가격은 전날 40㎏에 27만5천800원으로 1년 전 25만8천800원에 비해 6.6% 올랐고, 평년(18만9천400원)과 비교하면 45.6%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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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동원F&B·샘표 등 식품업체 팥죽제품 판매도 '쑥'

CJ제일제당·동원F&B·샘표 등 식품업체 팥죽제품 판매도 '쑥'

수수알 팥죽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22일 동지를 앞두고 팥죽을 준비할 때 국산팥을 쓴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수입팥을 쓰는 경우 더 비싼 가격에 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국산팥(중품) 40㎏ 도매가격은 35만3천원으로 1년 전의 34만8천750원(1.2% 증가)과 유사한 수준이다.

평년의 36만7천950원과 비교하면 4.1% 저렴하다. 평년값은 5년간 가격 중 최고·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이다.

반면 수입팥은 수입 단가 상승으로 국내 유통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다.

수입팥(중품) 도매가격은 전날 40㎏에 27만5천800원으로 1년 전 25만8천800원에 비해 6.6% 올랐고, 평년(18만9천400원)과 비교하면 45.6% 비싸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팥은 보통 중국산 팥인데,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는 중국에서 작황이 좋은 편이라 최근 계약을 체결할 때는 수입 단가가 낮아지는 추세다.

한편 동지를 앞두고 식품업체의 팥죽 제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소프트밀 팥죽 제품(동지팥죽·통단팥죽)의 12∼18일 매출이 직전주(5∼11일)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동원F&B는 양반 밤단팥죽(용기·파우치)의 이달 판매량이 평월 대비 약 6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파우치 제품의 경우 이달 판매량이 평월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샘표는 자사 새미네마켓에서 동지 찹쌀통팥죽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밸런스죽 골라담기 상품'이 이달 들어 판매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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