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만 달러 타자가 보는 日 최고 투수… 日 1억 달러 투수 재등장하나

김태우 기자 2022. 1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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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한 시즌이 아니라 최근 5년간 일본프로야구 최정상급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던 요시다 마사타카(29‧보스턴)는 보스턴과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요시다는 "어쩌면 야마모토가 센가보다 아주 조금 나을 수도 있다. (리그에서 낸) 결과가 더 좋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우리에게 아주 훌륭한 투수였다. 매 경기 팀을 위해 승리하고 있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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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부터 미국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단순히 한 시즌이 아니라 최근 5년간 일본프로야구 최정상급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던 요시다 마사타카(29‧보스턴)는 보스턴과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5년 총액 9000만 달러(약 1173억 원)의 계약 규모는 쉽게 예상할 수 없었던 잭팟 수준이었다.

‘오버페이’라는 논란이 벌써부터 일고 있지만 꾸준히 일본인 선수들과 친했던 보스턴은 요시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속에 베팅했다. 요시타는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한 타율, 그리고 선구안도 뛰어난 선수였다. 타율 3할, 출루율 4할, 장타율 0.500 동시 달성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매년 해내는 타격 능력이 있다.

그렇다면 그런 최고 타자 요시다가 보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는 누구일까. 요시다는 19일(한국시간) 미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고심 끝에 “아마도 센가 코다이다. 그가 일본에서 최고 투수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요시다와 동갑내기인 센가도 이번 오프시즌 뉴욕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약 978억 원)에 계약하며 같이 태평양을 건넌다.

그런데 요시다는 또 하나의 선수 이름이 거론되자 확답은 하지 않았다. 바로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중 하나이자 요시다와 오릭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24)다. 야마모토는 만 24세의 어린 나이이기는 하지만 이미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대열에 올라섰다.

요시다는 “어쩌면 야마모토가 센가보다 아주 조금 나을 수도 있다. (리그에서 낸) 결과가 더 좋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우리에게 아주 훌륭한 투수였다. 매 경기 팀을 위해 승리하고 있었다”고 칭찬했다. 실제 지난 두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야마모토가 센가보다 더 낫다. 야마모토는 사와무라상 수상을 하기도 했다.

그런 야마모토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본 무대는 좁다는 게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포스팅까지 시한이 남아있기는 하고, 선수가 어느 시점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설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요시다는 “야마모토가 그럴 것(메이저리그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 오고 싶어하는 것 같다. 다만 포스팅에 따라 다르다. 오릭스와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야마모토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면 전성기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나이에 도착한다.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어느 정도 레벨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은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마에다 겐타 등을 통해 꾸준히 증명되고 있다. 젊은 야마모토라면 총액 기준 1억 달러는 가볍게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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