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원투표 100%' 개정에… 비윤계 "국민 버린 것" 강력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자 당권 주자는 물론 당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투표 100%안을 비대위가 의결했다"며 "당원 투표 100%로 당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요구가 당내에서 강하다 하더라도 당원과 국민의 의견 수렴 없이 밀어붙여야만 했는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현행 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인 당 대표 선출 규정을 당원투표 100%로 변경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념과 정치적 지향이 맞는 사람이 직접 투표하는 것이 정당민주주의에 부합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당내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역선택 방지 도입을 원칙으로 하는 방향으로 당규 개정안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는 20일 상임전국위와 오는 23일 전국위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비대위는 내년 3월 초 전당대회를 열기 위해서는 '속전속결'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당원 투표 100%'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이번 룰 변경에 '윤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권 도전에 나선 당대표 후보들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은 "민심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투표 100%안을 비대위가 의결했다"며 "당원 투표 100%로 당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요구가 당내에서 강하다 하더라도 당원과 국민의 의견 수렴 없이 밀어붙여야만 했는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전당대회 룰 변경을 두고 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전 대표 등 비윤계의 비판도 이어졌다. 룰 개정에 대해 "친윤계가 비윤계인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서다.
이와 관련해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골대 옮겨 골 넣으면 정정당당한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전대룰 변경에 대한 불만을 간접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김웅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읍소해도 배신당한 국민이 돌아올 것 같느냐"며 "국민을 버리고 권력에 영행한 오늘(19일)을 국민이 기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이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는 것을 반대한다"며 "해당 룰은 아무리 생각해도 국민과 무관한 당 대표를 뽑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연히 당 대표를 당원이 뽑고 당원이 당 의사결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년 부모급여 70만원 주는데… 강남구는 200만원 더 - 머니S
- 정성호♥경맑음, 다섯째 득남 "건강히 안겨줘서 고마워" - 머니S
- "결혼식도 안오고 조직 나간다고?" 후배 때린 수원북문파 조직원 실형 - 머니S
- 마마무 화사, 갑자기 복부팽만 온 이유는… 이효리, 위로 전화 - 머니S
- 카페 의자에 액체가 흥건… "정체는 소변, 한참 헛구역질" - 머니S
- 이영지 날렵한 턱선 '깜짝'… 이용진 "너무 예쁘다" - 머니S
- IPO 한파에 대어급 줄자 공모금액도 '뚝'… 스팩 인기도 '시들' - 머니S
- 왕복 7차로서 4세 아이 불쑥 나와… "제 과실 30% 맞나요" - 머니S
- "여자친구 돼달라" 한밤중 나체로 주거 침입한 20대 男 징역 1년 - 머니S
- "담벼락에 16번 내리쳐" 새끼 고양이 죽인 20대 집행유예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