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밥콕·메카텍 이어 엔퓨어 매각…비주력사업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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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이달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를 매각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초 영국 수처리 자회사 두산엔퓨어를 독일 스키온워터(SKion Water)에 매각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비주력 자산 매각에 성공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6개월여만이다.
이에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5월 프랑스 기업 알트라드와 두산밥콕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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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달 초 독일 스키온워터에 매각
매각금, 100억원 수준…BDA파트너스 주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달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를 매각했다. 이에 앞서 두산밥콕, 두산메카텍을 매각하는 등 비주력사업 정리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초 영국 수처리 자회사 두산엔퓨어를 독일 스키온워터(SKion Water)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1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는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두산엔퓨어는 정수·하수 및 슬러지 처리, 에너지화 기술 전문기업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2012년 영국 수처리 회사인 엔퓨어(ENPURE)를 인수했다. 이후 사명을 두산엔퓨어로 변경했다.
스키온워터는 독일 투자사 스키온의 수력기술 투자 자회사다. 글로벌 산업용수·폐수 기술 솔루션 기업와 플랜트 제조사 등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비주력 자산 매각에 성공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6개월여만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월 3일 자회사인 두산메카텍 지분 전량을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 범한산업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회사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가속화 및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 등"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5월 프랑스 기업 알트라드와 두산밥콕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1600억원대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는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채권단 관리 체제를 졸업한 뒤 비주력자산 매각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매각 역시 비핵심 사업 정리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앞으로 원전 사업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더 집중할 것으로 관측한다. 실제로 두산그룹은 지난 5월 25일 SMR, 가스터빈,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앞으로 SMR과 가스터빈,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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