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5일 만에 200만 훌쩍… '아바타2' 수혜주는 어디?

안서진 기자 2022. 12. 2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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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 5일만에 2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면서 관련주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은 지난 16~18일 전국 2809개관에서 3만1147회 상영, 203만46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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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 5일만에 2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면서 관련주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사진=아바타2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 5일만에 2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면서 관련주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바른손은 전 거래일 대비 175원(5.93%) 오른 3125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에는 16.44% 급등하기도 했다. 바른손은 지난해 바른손은 디즈니의 파트너사인 투썬디지털아이디어를 인수하면서 아바타2 관련주로 분류됐다.

같은 그룹인 바른손이앤에이도 장 초반 8.16% 급등하기도 했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1.6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영화 관련주인 쇼박스(3.75%), 콘텐트리중앙(2.68%), CJ ENM(2.1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은 지난 16~18일 전국 2809개관에서 3만1147회 상영, 203만46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68만1411명이다. '아바타2'는 2009년에 나온 '아바타' 후속작으로 지난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개봉했다.

현재와 같은 흥행 추세라면 '아바타:물의 길'은 이주 중 300만 관객을 넘기고 2주차 주말엔 400만 관객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아바타2의 흥행을 통해 향후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관련 종목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챗지피티(ChatGPT) 3.5 퍼블릭 오픈과 아바타2로 AI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AI 테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ChatGPT 3.5 퍼블릭 오픈과 아바타2의 개봉 시기가 겹치면서 인공지능 시대가 만개했다"며 "아바타1이 '3D' 테마를 가져왔다면 아바타2는 'AI' 테마를 몰고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혜 종목으로는 마인즈랩,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를 추천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 한국항공우주가 주요 주주인 코난테크놀로지도 수혜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ChatGPT 3.5공개가 챗봇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였다면 2023년으로 예상되는 ChatGPT 4.0 출시는 챗봇 대중화에 중대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며 "국내의 대표적인 AI 챗봇 업체인 마인즈랩,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는 대부분 시가총액 1000억원 수준이며 아직까지 수익성이 나타나고 있진 않지만 장기 모멘텀을 가진 회사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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