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으로 발견한 네트터치'→ 감독에게 비디오 판독 요청→숨길 수 없는 불안한 눈빛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감독님! '네트터치 분명히 봤어요'
우리카드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8 24-26 25-16)로 승리해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가 19-11로 앞서던 1세트 김지한의 후위 공격 때 블로킹에 나선 신장호가 네트터치를 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었고, 다시 신장호가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송희채가 디그를 성공해 볼은 다시 삼성화재 코트로 넘어갔다.
넘어온 볼을 이크바이리가 바로 공격해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송희채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신영철 감독에게 어필을 했고, 신영철 감독은 부심에게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다.
다소 판단에 시간이 걸렸지만 신장호의 블로킹때 네트터치로 인정되었다. 이 기세를 몰아간 우리카드는 1세트를 25-18로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아가메즈의 부상 공백에도 우리카드 김지한은 2세트까지 공격 성공률 88.24%를 기록하며 확실한 기선제압을 했다.
2세트에서도 김지한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20-17로 앞선 상황에서 김지한의 오픈 공격과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우리카드는 2세트도 잡았다.
3세트는 듀스까지가는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반격에 나섰다. 4세트에서는 나경복, 이상현, 김지한이 고른 공격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팀 공격 성공률 44.79%로 7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17득점, 김정호가 14점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송희채의 어필에 신영철 감독이 부심에게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 요청을 초초하게 기다리는 삼성화재 신장호.
특히 우리카드 김지한은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한 29득점, 나경복 17득점, 송희채 12득점, 이상현이 7득점을 올렸다.
[신장호의 네트터치를 발견한 송희채가 신영철 감독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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