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김현주, 숨진 아들 여자친구 만났나…"애 가졌다" 충격 [RE:TV]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트롤리' 김현주가 숨진 아들의 비밀에 혼란스러워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 책수선가 김혜주(김현주 분)는 국회의원 남편 남중도(박희순 분)와 평범하게 살다 뜻밖의 사건과 마주했다. 아들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그의 지난 행적들이 드러나게 된 것.

이들 부부는 늦은 밤 딸이 실종되자 경찰서를 찾았다. 실종 전단지를 돌리던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의지했다. 이때 예상치 못했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한강 근처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것은 다름 아닌 장남 지훈이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남중도를 향해 "남지훈 생모와는 사별하셨다고 들었다. 남지훈이 보름 전 출소했지 않냐. 그날부터 사고 일시까지 행적에 대해 혹시 아시는 게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혜주는 "나오던 날 제가 데리러 갔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두부 좀 한입이라도 먹으란 엄마의 말에 아들은 어쩔 수 없이 한입만 먹고 바닥에 버렸다. 이후 아들은 엄마를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김혜주가 따로 오피스텔을 얻어 줬지만 "전과자 자식은 이제 집에서 쫓아내겠다 이거냐"라고 비꼬았다. 또 "지훈아, 우리 이제 서로 마음 아프게 하는 일 진짜 그만하자"라는 말에는 "뭘 돌려 말하냐. 자꾸 사고쳐서 아빠 앞길 막지 말고 그냥 죽어버리라는 거 아니냐"라고 받아쳤다. "엄마는 그런 생각 진짜 안 해봤냐"라고 하자, 김혜주는 "그래! 너 지훈이 이렇게 사고치고 다닐 바에는 어디로 사라졌음 좋겠어! 됐니? 이런 말이 그렇게 듣고 싶었어?"라며 홧김에 소리쳤다.

김혜주는 경찰에 "그게 다였다"라며 그 후로는 만난 적 없다고 밝혔다. 남중도 역시 아들을 만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아들의 옷 주머니에서 필로폰 1그램이 나왔다고 밝혔다. "아들이 소지한 휴대전화는 대포폰으로 확인됐다"라는 충격적인 얘기도 나왔다.

부모는 충격에 휩싸였다. 경찰은 "사망 추정 몇 시간 전 강남에서 혼자 음주를 많이 했다더라. 현재까지 정황을 봤을 때 사인은 만취 혹은 만취 후 약물 복용으로 인한 실종, 그에 따른 익사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필로폰 입수 경로는 미상이지만 사망했기 때문에 수사 종결 예정"이라고 알렸다.

애타게 찾던 딸은 무사히 돌아왔고, 아들의 상을 치른 김혜주는 그가 살던 오피스텔을 정리했다. 이때 오피스텔에서 여자 립스틱 자국을 발견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여기에 갑자기 한 여자가 집으로 찾아와 "임신했다, 제가 남지훈 애를 가졌다"라고 주장했다. 김혜주는 "우리 지훈이 애를 가졌다는 거냐"라며 다시 한번 충격에 휩싸였다. 과연 임신을 주장한 여자가 남지훈의 여자친구였던 것인지, 둘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