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들쭉날쭉한 근로시간, 극단적 선택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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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근무자의 안전을 위해 충분한 수면시간과 적정한 근로시간이 보장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20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 근무자들의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최대 1.9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보이는 교대 근무자의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은 일반 근로자의 1.92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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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 근무자들의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최대 1.9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선영·임원정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교대 근무자들의 교대 근무 패턴과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간 관련성을 분석했다.
이대서울병원은 그동안 교대 근무자들이 일반 근로자들보다 극단적 선택을 느끼기 쉽다고 알려졌는데 다양한 교대 근무 패턴에 따라 극단적 선택 사고의 취약성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교대 근무자들이 어떠한 경로로 극단적 선택 사고가 높아지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근로시간,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매개인자로 뒀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통해 우울증이나 심각한 내외과적 질환이 없는 3만3047명의 건강한 근로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교대 근무자의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은 일반 근로자들보다 1.33배 높았다.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보이는 교대 근무자의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은 일반 근로자의 1.92배였다. 24시간 격일제 교대 근무자의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은 1.75배, 고정 야간근무자의 극단적 선택 사고 위험성은 1.58배 높았다.
연구팀은 교대 근무자의 긴 근로시간이 수면시간을 줄이고 우울증상을 강화해 극단적 선택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봤다.
앞으로 연구팀은 일주기 리듬교란으로 인해 변화된 뇌의 상태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뇌 영상·유전자 연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이다. 교대 근무자들이 어떤 기전으로 수면, 정서적 문제에 취약하게 되는지를 지속해 연구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교대 근무자들의 충분한 수면시간을 위해 적정 근로시간을 확립하고 이들이 정서 및 극단적 선택 문제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 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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