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지원 복당 허용.. “찬반 팽팽. 대승적·대통합 차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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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9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복당을 대통합 차원에서 승인키로 결정했다.
이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국정원장 복당이 허용됐다.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전 국정원장 복당 관련 후속 절차에 대해선 "오늘 (복당 결정이) 됐으니 행정적 절차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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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9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복당을 대통합 차원에서 승인키로 결정했다.
이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국정원장 복당이 허용됐다.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최고위에서 복당 논의가 5번째까지 이어졌다. 찬반이 팽팽해 결정을 못했는데 오늘 대승적 차원, 대통합 차원에서 당대표의 복당을 수용하잔 의견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박 전 국정원장 복당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보류한 바 있다. 최고위원 간 견해차가 있어 논의를 거친 뒤 가부를 결정하겠다는 게 지난 최고위 후 입장이었다.
박 전 국정원장 복당과 관련해선 관련 당헌 당규를 엄격히 마련한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와 대선 때 폭넓게 문호 개방했던 것을 상기하란 견해가 대립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 전 국정원장 복당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경로로 과거 박 전 국정원장 행보를 짚으면서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박 전 국정원장 복당에 대한 최고위원 찬반 의견은 동수였다고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대통합’을 명분으로 박 전 국정원장을 받아들이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최고위원들이 존중한 것으로 보인다.
정 최고위원은 복당 결론 후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복당에 줄곧 반대했지만 이 대표의 대통합, 대승적 결단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당대표 결단과 제안에 최고위가 만장일치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 또한 “지난 대선부터 대통합 차원에서 탈당한 많은 분들을 다 받아들이지 않았나”라며 “민주당 단일대오 형성에 박 전 국정원장도 가야한단 부분에 있어 당대표가 결정하고 최고위원들이 수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박 전 국정원장 복당 관련 후속 절차에 대해선 “오늘 (복당 결정이) 됐으니 행정적 절차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선 무소속 민형배 의원 복당 여부는 다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박 대변인은 민 의원 복당 여부와 관련해 “최고위에서 안건으로 올라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탈당한 인사다. 이후 당내 일각선 그의 복당 논의 주장이 있었으며, 정 최고위원도 박 전 국정원장보다 민 의원 복당 논의를 우선해야 한단 취지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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