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40%대 지지율 회복, 상승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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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해 5개월여 만에 40%대를 기록했다.
최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 진압과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 표명 등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탄력이 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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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56.8%, 2.0%p 줄어
개혁안 강공 드라이브 걸 듯
여권, 지지율 상승세 이어갈 방안 고심
내부리스크 단속, 반이재명 효과도 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해 5개월여 만에 40%대를 기록했다.
최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 진압과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 표명 등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탄력이 붙은 분위기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60%를 넘나들던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여권은 주목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7%p 높은 41.1%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6.8%로 2.0%p 하락했다. 이에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지난주 20.4%p에서 15.7%p로 좁혀졌다.
이는 문재인 케어 비판, 노동·연금·교육 분야 개혁 등 문재인 정부와 본격적으로 차별화를 두면서 중도층과 20대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 지지율은 중도층과 20대에서 각각 전주보다 5.5%p, 9.5%p 올랐다. 중도층과 20대 모두 6월 5주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그동안 방향과 내용이 모호하고 잡히지 않았던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과 내용 제시가 지지율 급등을 만든 주 요인"이라며 "최근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이 없었던 점도 한몫 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분위기를 탄 만큼 내년 총선 국면까지 흐름을 이어갈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여파에 따른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이재명 대표 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된 상황에서 검찰 수사에서 성과가 나올 수록 윤 대통령 지지율은 반사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여권에선 향후 개각을 비롯한 인사 이슈에 대해 경계했다.
국정동력 확보를 위한 부분 개각 가능성이 신년에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인적 혁신 이슈 가동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여권은 긴장하고 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사람들이 좋아할 의제가 맞물리면서 국정운영 동력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인사 문제를 비롯한 내부 리스크는 언제나 경계해야 할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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