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경제] 부동산 종사자 3명 중 1명 “2024년 돼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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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 종사자 3명 중 1명은 오는 2024년에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업계 종사자들은 경기 회복을 위해선 대출금리 인하를 필수 조건으로 꼽았다.
부동산 경기회복 조건으로 대출금리 인하(81.2%)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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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동산 컨설팅업체 포지셧에셋 및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디스코가 발표한 ‘부동산 현황 및 내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업계 종사자 35.3%는 ‘부동산 경기회복 시기’에 대한 질문에 ‘2024년 중’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2023년 하반기(30.3%) △2025~2028년(23.1%) △2023년 상반기(6.8%) △2028년 이후(4.1%) △올해 말~내년 초(0.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부동산 현황 및 내년 전망조사는 지난 5일부터 12일간 부동산 관련업 종사자 534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연령은 50대(31.2%), 40대(28.1%)가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66.4%, 비수도권 33.6%였다. 업종은 부동산 중개업(28.7%), 금융업(13.9%), 자문컨설팅업(11.3%) 등이다.
부동산 업계는 현재 부동산 거래 절벽 및 앞으로 거래 활성화를 위해선 ‘금리’가 핵심이라고 봤다. 부동산 경기회복 조건으로 대출금리 인하(81.2%)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뒤이어 △전반적 경기 및 소비회복(45.9%) △대출규제 완화(28.4%) △건설원가 하락(13.1%) △사회경제적 분위기(12.4%) △기타(2.2%) 순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 비활성화 이유 역시 대출금리인상(91.7%)을 꼽았다.
부동산 업계가 내년도에도 현재와 같은 부동산 침체기를 예상한 가운데 내집 마련을 계획한 실수요자들도 주택구입 계획을 미루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자사 이용자 1293명에게 물은 결과, 60.2%가 내년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202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매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내년에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은 지난 조사 결과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가 33.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거주, 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16.5%) △금리 인상 부담이 커져서(16.5%)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15.0%) 등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가격이 많이 오른 것에 대한 가격부담과 함께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을 우려해 주택을 사려는 움직임이 크게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4년 #부동산회복 #내년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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