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마이애미에 적합” 트레이드 후보 급부상? GG급 유격수 위상

2022. 12. 20.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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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유격수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말린스의 요구에 적합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올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수비율 0.980으로 내셔널리그 유격수 5위, TZR(수비범위) 7로 4위였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에게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수비력만큼은 확실하게 인정을 받았다.

김하성의 달라진 위상이 확인되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샌디에이고 지역언론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다면서, 마이애미에 김하성이 어울리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샌디에이고 선발진이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보강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실제 다르빗슈와 스넬은 2023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마이애미의 젊은 투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샌디에이고가 마이애미에 내줘야 할 반대급부는 무엇일까.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말린스는 라인업 업그레이드를 원한다. 김하성은 유격수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말린스의 요구에 적합하다”라고 했다.


마이애미에는 미겔 로하스라는 좋은 유격수가 있다. 올해 김하성과 함께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베테랑 로하스는 마이애미에 특별한 걸 제공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지금까지 방망이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생산력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마이애미가 샌디에이고와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면 골드글러브급 유격수 2명을 보유하려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김하성은 2루와 3루도 가능하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파블로 로페즈, 트레버 로저스, 해수스 루자르도,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샌디에이고의 영입 후보로 꼽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더불어 트렌트 그리샴을 트레이드 후보로 꼽았다. 이 매체의 일방적인 주장이긴 하지만, 그만큼 김하성의 가치가 올라간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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