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해외 진출' 시기 빨라도 내년 1월에 결정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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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해외 진출 시기가 빨라도 내년 1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이정후가 2023시즌이 끝난 뒤 해외 진출을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구단은 선수의 도전 의지와 생각을 존중한다"고 얘기했다.
다시 말해 이정후가 "2023시즌이 끝난 뒤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어도 이정후의 소속 구단인 키움이 승인하지 않는다면, 이정후는 해외 진출 자격을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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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해외 진출 시기가 빨라도 내년 1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정후는 19일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2023시즌이 끝난 뒤 해외 진출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키움 관계자는 “이정후가 2023시즌이 끝난 뒤 해외 진출을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구단은 선수의 도전 의지와 생각을 존중한다”고 얘기했다.
이정후는 2017년 넥센(현 키움)의 1차지명으로 입단해 2022시즌까지 KBO에서 6시즌을 뛰었다. KBO리그 규약상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는 7시즌을 뛰어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는다.
이정후는 2018시즌 어깨 부상으로 등록일수(145일)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참가해 획득한 국가대표 포인트로 1군 등록일수를 채웠다. 2023시즌도 별 문제 없이 등록일수를 메운다면, 포스팅 자격을 갖추게 된다.
포스팅 자격을 얻더라도 100% 그 권리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단의 승인이 필수다. 다시 말해 이정후가 “2023시즌이 끝난 뒤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어도 이정후의 소속 구단인 키움이 승인하지 않는다면, 이정후는 해외 진출 자격을 얻지 못한다.
그만큼 칼자루를 쥔 키움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당장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키움은 구단 업무가 종료됐고, 고형욱 단장과 홍원기 감독을 비롯한 핵심 인사들이 자리를 비웠다. 이정후의 해외 진출 시기에 관한 문제를 결정할 수 없는 이유다.
빨라도 내년 1월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키움 역시 구단 업무 재개 후 이정후에 관한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키움 관계자는 “팀이 종무한 상황이다. 업무가 재개되면, 곧바로 내부 논의를 거쳐 결론 내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해외 진출 의사를 전달했고, 이제 키움의 선택만이 남았다. KBO리그 최고 타자 관한 이슈는 당분간 해를 넘어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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