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주택시장지수 10년 만에 최저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2. 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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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건축 업체들의 신뢰도가 2012년 이후 최악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12월 주택시장지수는 3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주택 시장을 강타한 2020년 봄을 제외하고는 2012년 중순 이후 거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2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치보다도 2포인트 추가 하락했습니다.

주택시장지수는 1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수가 오른 달이 한 번도 없었던 셈입니다.

해당 지수는 넉달째 주택 건설 업황 악화를 시사하는 '50'선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NAH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주택시장 심리를 급속히 악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리 콘터 NAHB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주택 건설자들은 주택 매수를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62%가 넘는 주택 건설자들이 매출을 위해 인센티브 등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버트 디에츠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약세가 이어지고 내후년이 되어서야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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