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년 2월부터 천연가스 가격상한제 전격 시행

김정남 2022. 12. 20. 0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이 내년 2월부터 천연가스 가격상한제를 전격 시행한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EU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에너지장관이사회에서 내년 2월부터 천연가스 상한선 가격을 유럽 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시장 기준 메가와트시(㎿h)당 180유로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EU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공급량을 줄이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가격상한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값 ㎿h당 상한선 180유로 전격 합의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연합(EU)이 내년 2월부터 천연가스 가격상한제를 전격 시행한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EU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에너지장관이사회에서 내년 2월부터 천연가스 상한선 가격을 유럽 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시장 기준 메가와트시(㎿h)당 180유로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진=AFP 제공)

180유로가 넘는 천연가스 가격이 3일간 이어지고 글로벌 시장의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보다 35유로 비싼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할 경우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식이다. EU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공급량을 줄이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가격상한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는 EU 집행위원회가 처음 제시한 가격 상한선인 ㎿h당 275유로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더 강한 상한제를 원하는 회원국과 상한제 자체를 반대한 회원국 사이의 입장을 절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