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 디지털 기업 발굴 나선다
2022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은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과기정통부 공식 창업경진대회로, 12개의 민간경진대회와 13개의 정부 디지털 경진대회를 통합한 25개 민관 디지털 창업 경진대회의 우승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최고의 디지털 청년기업을 선발하는 대회이다.
결승에 진출한 5개 팀(누비랩·㈜뤼튼테크놀로지스·베슬에이아이·에이슬립·돌봄드림)의 IR피칭, 토크 콘서트(스타트업 톡톡 콘서트)와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스타트업(UP) 톡톡(Talk Talk) 콘서트에서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스타트업 콘텐츠 유튜버 EO를 포함해 결승에 진출한 청년 디지털 기업 대표 5인이 디지털 혁신을 위한 과기정통부의 미래 전망을 이야기하고, 디지털 창업 기업을 위한 조언을 나누었다. 또한 결선 심사위원으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 박기호 엘비인베스트먼트 대표, 송은강 캡스톤 파트너스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등 국내 유명 스타트업 및 VC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2022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 5개 기업 중 대상 수상팀인 돌봄드림에는 상금 3000만 원과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되었으며, 최우수상 수상자인 뤼튼테크놀로지, 에이슬립에는 상금 1000만 원이, 우수상 수상자 베슬에이아이, 누비랩에는 상금 500만 원이 지급되었다. 대회 수상팀을 대상으로 구글스타트업캠퍼스, 카카오임팩트, SKT, IT투자협의회 등의 민간기업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정부의 디지털 창업·벤처 프로그램 지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 및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벤처 투자가 위축되고 있으나,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신기술이 성장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자평하며, “대한민국 정부의 ‘뉴욕 구상’을 구체화한 ‘디지털 전략’을 바탕으로, 청년 디지털 기업이 선두에 서서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2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 기업 대표 5인 인터뷰
대상 돌봄드림 김지훈 대표
―수상 소감을 말한다면.
“각 대회에서 우승하신 뛰어난 스타트업 사이에서 선정되었다는 것이 기쁘고, 저희가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와 솔루션을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어 좋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인가.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5.0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회사를 소개해 달라.
“정신 질환(불안장애, ADHD), 발달장애인 치료 기관 및 부모를 타깃으로 하고 있고 앞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당사의 서비스 중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나 가장 뛰어난 점은….
“특별한 약물 복용 없이 일상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캐나다에서도 불안증세가 있으신 분이 제품 착용 즉시 안정감과 함께 불면증 해소, 호흡 정상화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하여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있다.”
―미래에 어떤 기업이 되고 싶으며,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가.
“UN SDG 3번인 Good Health and Well Being 중 ‘2030년까지 예방과 치료를 통해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3분의 1로 줄이고, 정신 건강과 웰빙을 증진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조끼를 시작으로 기술과 데이터로 돌봄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와 함께 B-Corp 인증부터 ESG를 대표하는 소셜벤처 기업이 되는 것이 저희 돌봄드림의 목표다.”
최우수상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
―수상 소감을 말한다면.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육성 스타트업을 대표해서 25개의 섹터에 선별되어 최우수상까지 받을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 불확실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에이슬립을 믿고 함께해주는 구성원들 덕분에 대외적으로 좋은 행보들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회사를 소개해 달라.
“에이슬립은 세계 최고의 신뢰도를 현재 증명하고 있는 호흡음 기반 수면진단 기술을 통해서 B2B 플랫폼과 자체 수면측정 솔루션 ‘슬리’를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 어떤 기업이 되고 싶으며,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가.
“에이슬립은 갈수록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쉼’의 가치를 찾아주고, 중요성을 일깨우고 싶다. 특히 ‘쉼’이라는 정의를 모두가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에이슬립은 개인의 호흡에 귀를 기울이고 개인의 잠과 환경, 그리고 서로를 이어주며 개인의 속도와 세상의 속도를 맞춰나가는 기업이 되겠다.”
최우수상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수상 소감을 말한다면.
“한 해 최고의 디지털 청년기업을 발굴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수상할 수 있어서 기쁘다. 무엇보다 신생 스타트업으로서 본 대회 과정에서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이 큰 힘과 응원이 되었다.”
―회사를 소개해 달라.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초거대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다루는 국내 선두 스타트업이다. 지식 산업 및 창작 산업 종사자를 주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AI 콘텐츠 생성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Generative AI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킬러앱’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글로벌 지식 및 창작 산업 종사자들의 창의성을 확장시키는 유용한 도구가 되는 것이 목표다.”
―당사의 서비스 중,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나 가장 뛰어난 점은….
“뤼튼은 출시 두 달 만에 4만여 명의 유저들이 모일 정도로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으며, 30여 곳의 대기업과 커머스 플랫폼 등으로부터 도입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Generative AI로는 최초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래에 어떤 기업이 되고 싶으며,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가.
“AI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창의적인 생각이 세상에 표현되도록 도와 혁신을 가속시키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싶다.”
우수상 베슬에이아이 안재만 대표
―수상 소감을 말한다면.
“2022년 민관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2022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에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더욱 성장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
―회사를 소개해 달라.
“베슬에이아이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개발에 있어 필수재인 인프라와 도구인 머신러닝, MLOps(옵스 머신러닝 개발 및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당사의 서비스 중,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나 가장 뛰어난 점은….
“구글, 네이버 등에서 근무했던 국내외에서 가장 뛰어난 개발자들이 모여 앞으로 가장 유망한 분야에서 글로벌 스케일의 문제를 도전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가장 크고 전문적인 연구조직에서 이미 베슬(VESSL)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미래에 어떤 기업이 되고 싶으며,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가.
“베슬에이아이는 인공지능 머신러닝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회사가 되어 기후위기, 식량위기 등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
우수상 누비랩 김대훈 대표
―수상 소감을 말한다면.
“누비랩의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사회를 이롭게 변화시키는 임팩트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 누비랩 솔루션이 사회에 이로운 영향을 만든다는 포인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
―회사를 소개해 달라.
“현재 누비랩은 국내 시장에서 단체 급식을 중심으로 하는 푸드테크 산업의 B2B 고객사를 타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는 북미와 유럽 시장, 그리고 헬스케어 산업으로 진출을 희망한다.”
―당사의 서비스 중,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나 가장 뛰어난 점은….
“올해 영유아 성장 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는데 음식을 분석하는 AI 기술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데이터 기반으로 제공되는 맞춤형 식습관 교육으로 학부모, 교사, 영양사 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 어떤 기업이 되고 싶으며,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가.
“누비랩은 영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주기 식습관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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