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대박’ 쌍용차, 전기차용 새 공장 마련 속도
한재희 기자 2022. 12. 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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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주말 특근을 이미 네 번이나 했습니다. 12월에도 24일에 특근이 예정돼 있어요."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관계자가 19일 전한 말이다.
쌍용차는 당초 토레스의 월 생산량은 3500대, 하반기(7∼12월) 총 판매 목표는 1만6800대로 잡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잘 팔려 월 생산 목표치를 5000대까지 늘렸는데 부품 문제 때문에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며 "반도체 공급이 다시 정상화됐기 때문에 내년에는 월 6000대씩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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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잘 팔려 주말특근 재개… 약점 꼽힌 전기차 생산에 집중
진위테크노밸리-브레인시티 등… 새 공장 후보 내년초 본격 논의
진위테크노밸리-브레인시티 등… 새 공장 후보 내년초 본격 논의
“10월에 주말 특근을 이미 네 번이나 했습니다. 12월에도 24일에 특근이 예정돼 있어요.”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관계자가 19일 전한 말이다. 주말 특별근무을 한다는 건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7월에 내놓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 관계자는 “2018년 마지막 신규 채용을 했는데 내년에는 5년 만에 신규 채용도 회사 측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어두운 터널에 갇힌 듯 보였던 쌍용자동차에 드디어 빛이 들기 시작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쌍용차의 새 주인이 된 KG그룹은 약점으로 꼽히는 전기차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신규 공장 이전 부지 물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쌍용차 부활 선봉 선 토레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관계자가 19일 전한 말이다. 주말 특별근무을 한다는 건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7월에 내놓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 관계자는 “2018년 마지막 신규 채용을 했는데 내년에는 5년 만에 신규 채용도 회사 측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어두운 터널에 갇힌 듯 보였던 쌍용자동차에 드디어 빛이 들기 시작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쌍용차의 새 주인이 된 KG그룹은 약점으로 꼽히는 전기차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신규 공장 이전 부지 물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쌍용차 부활 선봉 선 토레스
쌍용차는 당초 토레스의 월 생산량은 3500대, 하반기(7∼12월) 총 판매 목표는 1만6800대로 잡았다. 토레스는 사전 예약 첫날 1만 대를 넘기면서 8월에만 3640대가 팔렸다. 반도체 공급 이슈로 생산이 잠시 중단된 적은 있지만 9∼11월에도 꾸준히 3000∼4000대가 판매됐다. 현재 토레스 주문량은 4만 대가 밀려 있어 차량 계약 후 인도받기까지 5~8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잘 팔려 월 생산 목표치를 5000대까지 늘렸는데 부품 문제 때문에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며 “반도체 공급이 다시 정상화됐기 때문에 내년에는 월 6000대씩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1∼6월)까지 낮 근무만 했던 쌍용차는 토레스 출시 시점에 맞춰 주간 연속 2교대로 전환했다. 10월부터는 주말 특근도 시작했다. 상당수 직원들이 무급 휴업에 들어가 있던 쌍용차의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쌍용차는 약점으로 꼽히는 전기차 생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2월 공개된 쌍용차의 첫 번째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도 15일부터 생산이 재개됐다. 배터리 수급 문제로 생산이 중단됐다가 수출 물량 위주로 생산이 재개된 것이다.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 ‘U100’도 내년 11월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 전동화 위해 공장 이전 추진
쌍용차는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을 위해 노후한 평택 칠괴동 부지를 떠나 신규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내연기간 생산 라인을 일부 전환해 전기차를 생산하는 데 쓰고 있지만, 가용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될 경우 전용라인 확보는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평택 지역사회에서는 쌍용차의 새 부지로 진위테크노밸리, 브레인시티, 평택항만 배후단지, 현덕지구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부지에 대해선 쌍용차에서 개발 기간 등에 대해 문의에 나섰다. 쌍용차는 평당 200만 원대에 20만∼25만 평(약 82만6000m²) 규모의 부지를 물색 중이다. 평택시에서도 3, 4군데 후보지를 쌍용차 측에 제시했다.
쌍용차 대주주인 KG그룹의 곽재선 회장도 이미 10월 정장선 평택시장과 상견례 자리에서 부지에 관해 논의했다. 당시 쌍용차 측은 ‘너무 비싸지 않고 비교적 빨리 개발이 가능한 곳을 찾고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일단 쌍용차에서 부지를 정하면 당장 이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 과정에서 평택시가 기존 칠괴동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을 검토할 경우 시민단체에서 특혜 시비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어 양쪽 모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1분기(1∼3월)부터는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잘 팔려 월 생산 목표치를 5000대까지 늘렸는데 부품 문제 때문에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며 “반도체 공급이 다시 정상화됐기 때문에 내년에는 월 6000대씩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1∼6월)까지 낮 근무만 했던 쌍용차는 토레스 출시 시점에 맞춰 주간 연속 2교대로 전환했다. 10월부터는 주말 특근도 시작했다. 상당수 직원들이 무급 휴업에 들어가 있던 쌍용차의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쌍용차는 약점으로 꼽히는 전기차 생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2월 공개된 쌍용차의 첫 번째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도 15일부터 생산이 재개됐다. 배터리 수급 문제로 생산이 중단됐다가 수출 물량 위주로 생산이 재개된 것이다.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 ‘U100’도 내년 11월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 전동화 위해 공장 이전 추진
쌍용차는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을 위해 노후한 평택 칠괴동 부지를 떠나 신규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내연기간 생산 라인을 일부 전환해 전기차를 생산하는 데 쓰고 있지만, 가용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될 경우 전용라인 확보는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평택 지역사회에서는 쌍용차의 새 부지로 진위테크노밸리, 브레인시티, 평택항만 배후단지, 현덕지구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부지에 대해선 쌍용차에서 개발 기간 등에 대해 문의에 나섰다. 쌍용차는 평당 200만 원대에 20만∼25만 평(약 82만6000m²) 규모의 부지를 물색 중이다. 평택시에서도 3, 4군데 후보지를 쌍용차 측에 제시했다.
쌍용차 대주주인 KG그룹의 곽재선 회장도 이미 10월 정장선 평택시장과 상견례 자리에서 부지에 관해 논의했다. 당시 쌍용차 측은 ‘너무 비싸지 않고 비교적 빨리 개발이 가능한 곳을 찾고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일단 쌍용차에서 부지를 정하면 당장 이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 과정에서 평택시가 기존 칠괴동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을 검토할 경우 시민단체에서 특혜 시비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어 양쪽 모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1분기(1∼3월)부터는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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