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징후 기업 185곳… 작년보다 25개 증가
김자현 기자 2022. 12. 2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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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복합위기가 이어지면서 부실 위험에 빠진 기업이 185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이 올해 3588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185곳이 부실징후 기업(C·D등급)으로 선정됐다.
2019년 210곳이던 부실징후 기업은 코로나19 금융 지원 여파로 2020년 157개, 지난해 160개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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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위기에 한계中企 늘어난 탓
법정관리 대상 D등급 20곳 늘어
법정관리 대상 D등급 20곳 늘어
올 들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복합위기가 이어지면서 부실 위험에 빠진 기업이 185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만기 연장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 지원 조치가 종료되면 기업 부실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이 올해 3588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185곳이 부실징후 기업(C·D등급)으로 선정됐다. 대출액 500억 원 이상인 대기업이 2곳, 5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이 183곳이다.
2019년 210곳이던 부실징후 기업은 코로나19 금융 지원 여파로 2020년 157개, 지난해 160개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가 심화된 데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특히 부실징후 기업 가운데 법정관리 대상인 D등급은 지난해보다 20곳 늘어난 101곳이었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워크아웃)이 필요한 C등급은 5곳 늘어난 84곳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이 2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속가공(16개), 부동산(15개), 도매·상품중개(13개) 순이었다. 이 중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업에서 부실징후 기업이 12곳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다만 9월 말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는 1조5000억 원 수준으로 크지 않아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부실징후 기업 선정에 따라 은행들이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충당금은 1367억 원으로 추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징후 기업 중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곳은 채권단 금융 지원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이 올해 3588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185곳이 부실징후 기업(C·D등급)으로 선정됐다. 대출액 500억 원 이상인 대기업이 2곳, 5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이 183곳이다.
2019년 210곳이던 부실징후 기업은 코로나19 금융 지원 여파로 2020년 157개, 지난해 160개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가 심화된 데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특히 부실징후 기업 가운데 법정관리 대상인 D등급은 지난해보다 20곳 늘어난 101곳이었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워크아웃)이 필요한 C등급은 5곳 늘어난 84곳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이 2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속가공(16개), 부동산(15개), 도매·상품중개(13개) 순이었다. 이 중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업에서 부실징후 기업이 12곳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다만 9월 말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는 1조5000억 원 수준으로 크지 않아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부실징후 기업 선정에 따라 은행들이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충당금은 1367억 원으로 추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징후 기업 중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곳은 채권단 금융 지원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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