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ists’ 첫 한국계 암참 회장 제임스 킴 “한국, 아시아 허브 만드는 게 목표”···경쟁국은 어디?

손봉석 기자 2022. 12. 2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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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일 오후 8 시 30분 방송이 될 아리랑TV의 특별기획프로그램 ‘The Globalists’ 12 회에 ‘한미무역의 메신저, 제임스 킴’ 편이 방송된다.

MC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국제대학원 초빙교수가 제임스 킴 (James Kim) 주한미국상공회의소 (AMCHAMKorea) 회장과 한미간 다양한 경제 이슈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첫 한국계 회장 ‘제임스 킴 (James Kim)’은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시사하는 바가 큰 인물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AMCHAM Korea, 이하 암참 )는 한미동맹이 시작된 1953년 설립돼 주한 미국기업 , 그리고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도움으로서 한미간 무역 및 투자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경제단체다.

손지애 교수가 70년 간 우리 근현대사와 함께한 암참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묻자, 제임스 회장은 “우리의 임무는 주한 미국 기업들의 성공을 돕고 , 미국에 있는 한국 기업 역시 지원하는 것” 이라며 “30여 곳 위원회를 통해 기업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CEO 간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도 구성해왔다”고 밝혀 인적 교류와 산업 정보 분야가 특화된 단체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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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교수가 ‘2017 년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암참회장에 선출되었는데 , 어떤 의미인지’묻자, 제임스킴 회장은 “한국계로서 선출된 것은 세계가 어느 때보다 개인의 능력을 보는 시기임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한국계 미국인 , 또 한국인들이 세계 시장에서능력으로 인정받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손 교수가 미국 기업 입장에서 한국 시장은 어떤 매력이 있는지 묻자, 제임스 회장은 “한국의 노동 시장은 매우 독특하다” 며 “한국인은 일처리에 있어 빠르고 부지런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사업 계획을 실행하기에 매우 좋다”고 답해 노동자 등 우리의 인적 자원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음을 비췄다.

그는 또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 역시 놀랍다”며 “최첨단 디지털 인프라를 형성한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IT등 첨단 정보산업을 기반으로 한 우리시장이 글로벌 바로비터가 될 수 있음을 전했다.

손 교수가 미중갈등 등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 한국 기업들의 행보를 어떻게 보는지 묻자, 제임스 회장은 “중국은 분명히 한국 기업의 가장큰 고객”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반중국 정서와는 관계없이 중국이라는 바구니에 달걀을 모두 담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하며 “ 몇몇 한국 기업의 사례처럼 시장을 다양화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조언도 했다.

손 교수가 암참의 다음목표는 무엇인지 묻자, 제임스 회장은 “한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며 “앞으로도 많은 미국 기업을 한국으로 불러와 한국을 아시아의 허브 국가로 만드는 것이 암참의 목표”라고 제시해 차후 한국의 지정학적 경제 라이벌이 싱가포르 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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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제와 통상의 중요한 ‘연결고리’인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킴회장과의 대담은 21 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 Globalists’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오피니언 리더들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들어보는 아리랑 TV의 킬링 콘텐츠 중 하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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