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장 초반 혼조세… 내년 경기 침체 우려에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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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19일(이하 미 동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FOMC 회의 개최 등 연말 증시 방향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이벤트들이 모두 소멸되면서, 당분간 국내외 증시는 내년 금리 인상 위험과 경기 침체 가능성 등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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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19일(이하 미 동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00포인트(0.16%) 오른 3만2974.4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0포인트(0.21%) 하락한 3844.46을, 나스닥지수는 80.99포인트(0.76%) 떨어진 1만624.43을 나타냈다.
지난 13~14일 열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입장이 재차 확인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FOMC 회의 개최 등 연말 증시 방향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이벤트들이 모두 소멸되면서, 당분간 국내외 증시는 내년 금리 인상 위험과 경기 침체 가능성 등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FOMC 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내년 중에는 금리 인하로 돌아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려면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이 필요하다”며 “그전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FOMC회의 이후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하며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전월(47.7)에 비해서도 하락했다. PMI 지수가 50을 하회하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골드만삭스그룹이 주최한 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세계 각국이 경기 후퇴에 들어가고 있고 미국도 내년 하반기에 경기 후퇴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0.5%가량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대표 사임 여부를 묻는 트위터 설문을 진행한 결과, 트위터 사용자 과반이 사임 찬성에 투표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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