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연말 맞아 잇따라 해외연수 추진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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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가 연말을 맞아 해외 연수를 진행 중이거나 추진하자 '외유성 연수'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일부 상임위원들이 이달 중순부터 유럽 등 해외 연수를 갔거나 추진하고 있다.
행정자치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유럽 3개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으로 해외 연수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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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가 연말을 맞아 해외 연수를 진행 중이거나 추진하자 ‘외유성 연수’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행자위는 파리 현지에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고암 이응노 레지던스와 고암아카데미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물관, 유적지 등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박물관과 로마 관광청, 유적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연수에는 국민의힘 의원 4명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1명 등 행자위 소속 의원 5명 전원이 동참했다. 해외연수 예산은 8000만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해외 연수 주요 일정이 대부분 관광 일정으로 짜여있어 ‘외유성 연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선진 시스템을 견학하고 국제적인 안목을 키우는 공무 연수는 권장할 일이지만, 관광 일정이 빼곡해 연말 외유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며 “시의원들의 연수인지 크리스마스 유럽 여행인지 묻고 싶다. 과연 이런 연수가 발전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수인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연수인지 시의회는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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