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이현이, 양수 터진 긴급 상황에도 ‘풀메이크업’ 출산 고백

‘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이현이가 출산 후기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절친 배우 지소연, 송재희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가 “정주리 씨는 출산 후 40일 만에 복귀를 했다”고 묻자, 정주리는 “급했다. 넷째 때는 더 빨리 복귀했다. 출산 일주일 만이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혼 8년 차 ‘사형제맘’ 정주리는 다섯째 계획에 대해 “2년마다 생겼는데 남편이 제가 조리원에 있을 때 정관수술을 하기로 했었는데 빠바서 못했다. 남편이 저한테 ‘만약 다섯째 생기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는데 낳아야지 그랬다. 그랬더니 남편이 ‘대박. 인정. 따른다(?)고 했다”며 “이번에 단둘이 영행 갔는데 많이 조심했다”며 너스레 떨었다.

김소영은 식사로 라볶이를 만들었고, 오상진은 “아침엔 간단하고 몸에 좋은 거 좀 먹으면 안되나”라고 걱정했다. 또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오상진은 라볶이 재료를 보며 김소영에 잔소리했고, 보는 MC들은 생각보다 많은 잔소리에 놀라기도.

그러던 중 오상진은 라볶이에 배추를 넣자고 제안했고, 김소영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MC들이 전부 김소영 편을 들자, 오상진은 “라볶이도 건강하게 먹자였다”고 해명(?)했다.

팽팽한 신경전 끝에 오상진은 라볶이에 배추를 넣었고, 김소영은 “라볶이 맛이 다 해쳐졌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오상진은 배추양이 많아 사리를 반만 넣자고 제안해 김소영을 실소케 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의 운전연수를 도왔다. 조수석에 앉은 오상진은 라볶이에 이어 계속해서 폭풍 잔소리를 했고, 김소영은 “짜증 나”라며 결국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 가구점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지름신이 강림한 오상진은 보는 제품마다 구매충동을 느꼈고, 김소영은 그를 말리며 차분히 많은 제품들을 둘러봤다.

아이 침대 구입을 놓고 두 사람은 팽팽하게 대립했다. 오상진은 “너도 엄마잖아. 좀 해주면 안 돼?”라고 말했다. 날카로운 말에도 김소영은 “나는 조금 더 돌아봤으면 좋겠다. 시간 있으니 천천히 생각하자”고 설득했다.

결국 김소영은 평정심을 찾기 위해 회사로 출근하며 잠시 거리를 뒀고, 당황한 오상진도 간식거리를 구입해 김소영의 회사를 찾아가 화해를 시도했다.

이현이-홍성기는 김장에 도전했고, 절친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그들을 찾아왔다. 결혼 5년 만에 임신한 지소연을 위해 이현이는 “소연이가 김치를 엄청 좋아하는데 겸사겸사 해봤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우리가 기간을 생각해보니까 시험관 시술만 약 1년 6개월이다”고 전했다. 이어 “신기한게 임신하고 나니까 힘들었던 시간이 하나도 기억 안 난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내가 임신했을 때 돌이켜보면 나는 너무 아무것도 안 했다. 생객을 너무 안 내서”라고 말했다. 홍성기는 “현이가 새벽 2시에 버블티가 먹고 싶다는 거다”며 “저는 함께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심부름 센터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또 홍성기는 “현이가 자고 있었는데 ’오빠 나 양수 터졌어‘라더라. 너무 놀라서 우와좌왕 했는데 현이는 침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현이는 “왜냐하면 내가 하나도 안 아팠다. 근데 양수가 터지면 가서 낳아야 하니까”라며 “양수 터지면 감염을 우려해 목욕을 금지한다. 난 이제부터 못 씻는다는 생각에 샤워부터 했다”고 밝혔다.

홍성기는 “아기를 안고 사진을 찍으니까. 눈썹까지 그렸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기는 “나는 다급한데, (현이가) 풀메이크업 후 ’오빠 가자‘고 했다. 제가 운전하고 갔다”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들은 송재희는 “엠블런스 안 부르고?”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네 사람은 김장 김치와 수육을 폭풍 먹방 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