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허준호, 다시 '망자' 보인다! 김동휘 대면→新영혼마을 발견('미씽2')[Oh!쎈 종합]

김나연 2022. 12. 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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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미씽2' 고수와 허준호가 다시 망자를 보게 됐다.

19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1회에서는 '망자' 오일용(김동휘 분)과 만나 실종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또 다른 영혼마을을 찾은 김욱(고수분), 장판석(허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욱은 장판석, 이종아(안소희 분)의 도움으로 장기이식 사기꾼으로부터 사기당한 피해자의 돈을 돌려받아냈다. 하지만 피해자를 돕기 위해 자신의 돈을 모두 그에게 줬고, 이로인해 쉐어하우스 월세를 내지 못해 이종아에게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김욱과 장판석은 은행을 방문해 대출을 받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김욱은 "나도 새 일자리 찾아서 종아 보란듯이 성공할거다. 앞으로 억울한사람, 불쌍한 사람 쳐다도 안볼거다. 두고봐라. 앞으론 내 실속만 챙길거다"라고 다짐했지만, 카페에서 보이스 피싱 피해를 입은 김명자를 만나 자신도 모르게 돕게 됐다.

도망친 보이스피싱범을 뒤쫓은 김욱은 범인을 놓칠 위기에 처했지만, 오일용(김동휘 분)의 도움을 받아 보이스피싱범을 잡아 경찰에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오일용에게서 이상함을 느낀 장판석은 김욱에게 "커피숍에서 기다릴떄 못봤냐. 이상하거나 수상하거나 꺼름직한거"라고 물었지만, 김욱은 "봤죠. 이상하고 수상하고 꺼름직한놈 잡았잖아. 그래서 내일 용감한 시민상도 받는거고"라고 답했다.

이후 장판석은 과거 기사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였던 김명자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실종자녀 부모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랫동안 딸 양은희를 찾아 헤맸던 것. 그의 집을 찾아간 장판석은 "나 기억하죠?"라고 물었고, 김명자는 "어떻게 모르겠냐 현지 아빠를"이라고 아는체를 했다.

이어 김명자의 집을 찾아와 항의하는 주민들을 보고 "밖에있는사람들은 뭐냐"고 물었고, 김명자는 "3년전 재계발 승인나서 동네사람들 다 이사나가고 우리집 남았다. 이 집때문에 공사 시작 못하니까 왜 안저러겠냐. 저사람마음 이해한다. 그래도 아무데도 안간다. 은희 찾을때까지는. 살던집 없어져서 못찾아오면 어떡하냐 지금도 아침저녁으로 은희가 엄마하면서 들어올것 같은데. 20년이 지났다. 대문 안잠그고 산지. 농데사람들이욕하는거 하나도 안무섭다. 끝내 은희소식 모르고 죽으면 어쩌나 그게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 사이 용감한 시민상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김욱은 골목에서 오일용과 마주쳤다. 자신을 불러세운 오일용에게 그는 "왜 할말있어요?"라고 되묻더니 "맞지? 어제 카페에서. 맞네. 왜 따라왔어? 설마 너 어제 그놈들이랑 한패야?"라고 따졌다. 하지만 때마침 본가로 가기 위해 집을 나온 이종아는 오일용이 보이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종아는 "오빠 혹시 다시 보이는거야? 여기 누구있어?"라며 놀랐고, "2년동안 안보이던 귀신을 다시 본다고?"라고 의아해 했다.

이종아가 자리를 떠난 후 김욱은 오일용에게 "당신 죽었어?"라고 물었고, 오일용은 "맞다"고 답했다. 김욱은 "진짜 망자 맞아? 두온마을에 살았냐. 그사람들은 밖에 못나오는데 어떻게 나왔냐"고 추궁했다. 오일용은 "나도 모른다"며 "어제 그쪽이 잡은 남자 죽었다"고 보이스피싱범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음을 알렸다. 또 보이스피싱범을 죽인 범인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자를 납치했다며 "최정아라고 불렀다. 그여자 목숨이 위험하다"고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김욱은 "그런건 경찰에 신고해라", "내가 널 뭘 믿고?"라고 말했지만, 오일용은 "제 이름은 오일용, 3년전 24살에 죽었다. 가서 확인해봐라. 내가 한 얘기 안믿어도 된다. 대신 그 여자가 죽겠죠"라고 말했다. 결국 김욱은 장판석과 함께 최정아가 납치당했다는 곳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그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연락을 받고 찾아온 신준호는 "김욱씨가 알려준 차번호 가짜 번호판이다. 신고된것도 없고. 신고자가 누구냐"고 물었다.

김욱은 "그게 뭐가 중요하냐. 목격자가 있다는게 중요하지"라고 둘러댔고, 신준호는 "설마 또 죽은사람 나타나서 알려줬다 그런거 아니죠?"라고 의심했다. 김욱은 "맞다. 오일용이 들어와서 카페에서 붙잡힌 남자가 죽었대. 근데 그 차안에 최정아라는 여자가 붙잡혀 있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준호는 "보이스피싱범은 죽은게 맞다. 칼에 찔렸는데 근처 CCTV도 없고 목격자도 없다"고 말했고, 김욱은 "목격자가 왜 없냐. 오일용이 봤는데. 오일용 먼저 찾아보면 되겠네. 3년전에 죽었고 24살이라고 그랬나"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명자는 딸 양은희의 전 남자친구 박영준으로부터 접근금지명령을 받았다. 이를 들은 그는 박영준의 병원을 찾아가 "니가 은희 어딨는지 안다더라. 내 딸 어딨냐"고 추궁했지만, 그는 김명자를 차갑게 내쳤다. 김욱과 장판석은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왔고, 때마침 그 곳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오일용은 "내가 안다. 저 할머니 딸 어딨는지 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욱은 "20년전에 실종된 사람이다. 거짓말 하지마. 니말 안믿어. 웨딩드레스 입은 여자 창고에 없었다. 차번호판도 가짜래. 두온마을에도 갔는데 안보인다. 사람도 마을도. 네가 죽은건 알겠는데 앞으로 나 찾아오지마"라고 불신을 드러냈다.

"저 거짓말 한적 없다. 두온마을에서 왔다고 한적도 없다"라는 오일용에게 "찾아오지마라"라며 등을 돌리려던 찰나, 신준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바닷가에서 최정아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알렸다. 이를 전해들은 오일용은 "죽었냐. 웨딩드레스입은 여자가. 이렇게 될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김욱은 "그사람 얼굴 봤냐"고 추궁했다. 오일용은 "검은옷에 모자랑 마스크 쓰고 한명은 팔에 문신있었다. 내가 아직도 거짓말하는것처럼 보이냐. 저할머니딸 봤다는것도 못믿겠냐"고 말했고, 김욱은 "지금 양은희 어딨냐"고 물었다.

이후 김욱과 장판석은 오일용이 알려준 주소를 따라 폐공장인 3공단을 찾았다. 이어 '13-7'이라고 적힌 건물을 통과하자, 그 곳에는 새로운 영혼마을이 있었다. 이를 본 김욱은 "또 있어. 두온마을같은 곳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 두 사람의 앞에 등장한 오일용은 "진짜 왔네요?"라고 말했고, 또 다른 망자 강은실(이정은 분)이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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