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고신용대출 한시 중단…“연말에 늘어난 수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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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21일부터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잔액이 급증하자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신용자 대상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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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21일부터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15를 제외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을 제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대출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겠다는 조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신용대출 잔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득이 한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잔액이 급증하자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지난 9월 말 기준 23.2%다. 연말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한 목표치 25.0%를 달성하려면 고신용자 대출은 억제하고 중저신용자 대출액을 늘려야 한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발표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확대 계획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계획을 미이행 하는 경우 신사업 인허가 등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작년엔 모든 인터넷 은행이 목표치에 미달 됐지만, 올해는 전 인터넷 은행이 중저신용 대출 비중 관리에 집중해 목표치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신용자 대상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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