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BMW도 아쉽다면…‘결점 없는 세단’ 한번 보실래요?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2. 12. 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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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세단 볼보 S90
볼보자동차 S90 리차지 PHEV [사진 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S90은 2세대 XC90으로 시작된 볼보의 완전한 변화를 상징하는 럭셔리 이그제큐티브 세단이다. 2016년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쇼를 통해 데뷔한 S90은 정교해진 디자인,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 넓어진 실내 공간, 혁신 기술,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다방면의 변화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에 더욱 최적화된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신감 넘치는 외관 디자인

외관은 90클러스터의 특징 중 하나인 클래식 볼보의 헤리티지와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감각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자신감 있는 인상을 연출했다. 전면은 검정색 바탕 위에 카메라를 통합한 3D 형태의 아이언마크,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와 연결되는 크롬 디테일이 반영된 라디에이터 그릴, 전·후 범퍼 등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다. 후면은 공기 저항을 낮춰주는 트렁크 일체형 스포일러, 범퍼 하단에 자리한 히든 테일 파이프, 시퀀셜 턴 시그널이 포함된 풀LED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모듈화된 섀시 기술을 통해 최상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에게 유연성을 부여하는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한 새로운 차체 비율을 갖췄다. S90의 전장은 동급 최고이자 상위 클래스 수준의 수치인 5090mm로 125mm 늘었다.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18·19·20인치)은 플래그십 세단의 위엄을 강조한다.

◆동급 최고수준 여유있는 공간

늘어난 전장만큼 실내 거주성 역시 동급 최고 수준으로 재구성됐다. 휠베이스는 3060mm로 이전 모델 대비 120mm 늘어났다. 뒷좌석 레그룸은 1026mm로 115mm가 증가했다.

또 스칸디나비아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단서를 얻은 인테리어는 자연 소재와 장인 정신, 현대적인 기술이 결합된 형태로 진일보했다. 시트 색상은 앰버, 블론드, 차콜, 마룬 브라운, 슬레이트 등 총 5가지로 제공된다. 개인화된 공간 경험을 위해 시트 색상에 따라 천연 나뭇결이 살아있는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등의 데코 인레이를 피치드 오크 또는 그레이 애쉬우드로 적용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는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을 기본으로 갖춰 최상의 착좌감을 제공한다.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모델은 앞좌석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마사지, 통풍 기능이 추가된다. 천연 크리스탈로 제작한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모델에 확대 적용되며,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럭셔리 암레스트와 측면 윈도우 선 블라인드, 리어 선 커튼까지 갖췄다.

볼보자동차 S90 리차지 PHEV 오레포스 기어노브 [사진 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스마트 디바이스에 가까워지다

볼보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차와 통합한 자동차 브랜드다. 이 중 핵심은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 티맵과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형태로 개인 맞춤화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으로 차량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열선 시트를 작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 ‘볼보 어시스턴스(Volvo Assistance)’ 등으로 보다 강화된 커넥티드 카 경험도 할 수 있다. 볼보 카스 앱은 스마트폰으로 차량 잠금, 잠금 해제, 주행 전 온도 설정 등 디지털 키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내 탑재되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 ‘볼보 어시스턴스’는 주행 중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 접수, 긴급 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 S90 리차지 PHEV 실내 [사진 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정숙하되 역동적인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 kg·m)과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B5(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kg·m), B6(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42.8 kg·m) 모델로 제공된다.

순수 전기차와 함께 볼보의 전동화 전략을 완성하는 S90 리차지 PHEV는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용량을 11.6kWh에서 18.8kW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와 고전압 배터리 전체 셀 102개로 구성된다. 여기에 약 65% 향상된 리어 휠 출력을 제공하는 후면 전기모터가 특징인 롱레인지 배터리가 탑재된다. 한 번 충전 시 기존 모델 대비 약 80%가 향상된 최대 59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모델 대비 50마력 향상된 출력을 제공하는 T8 얼티메이트 브라이트의 e-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 kg·m, 시속 0km/h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4.8초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은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48V 배터리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시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약 14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해 더욱 민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S90 리차지 PHEV [사진 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중상해 ‘제로’ 안전 리더십

자동차 안전 분야에서 볼보가 지닌 리더십은 S9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체 구조는 붕소 강철을 광범위하게 적용했으며, 잠재적 사고 시나리오에서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는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대형 동물을 감지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 시스템이다.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기술이 모두 집약됐다. 또 오너가 타인에게 차량을 빌려주기 전 최고 속도(50~180km/h)를 설정해 과속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케어 키(Care Key)도 제공된다.

트림별 국내 판매가는 △B5 플러스 브라이트 6350만원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6950만원 △B6 AWD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7350만원 △T8 AWD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8740만원 등이다.

한편 플래그십 세단 S90을 비롯해 볼보자동차의 90클러스터 모델들은 올해 국내 볼보 전체 판매량의 약 48%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볼보자동차의 판매량은 1만2618대로 집계됐다. 이 중 플래그십 세단 S90, 안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 럭셔리 아이코닉 V90 크로스컨트리 등으로 구성된 90클러스터는 6023대를 기록했다. 90클러스터 판매량 중 볼보 S90은 3878대(6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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