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벨라루스 참전설은 어리석고 근거없는 날조"

이종희 기자 2022. 12. 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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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벨라루스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벨라루스 참전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특수 군사 작전'에 참여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란 추측은 어리석고 근거 없는 날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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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푸틴, 벨라루스 방문해 루카셴코와 정상회담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 2021년 12월23일 기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2022.03.17.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벨라루스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벨라루스 참전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특수 군사 작전'에 참여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란 추측은 어리석고 근거 없는 날조"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벨라루스에서는 최근 벨라루스군과 러시아군이 합동 전투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벨라루스는 참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벨라루스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러시아군에 기지를 제공했으며, 지금도 수천 명의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어 참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3년 만에 벨라루스를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양국 정상들은 군사 문제를 포함한 무역, 경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 주변의 격동적이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감안할 때 무역, 경제 의제를 포함해 군사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벨라루스 방문에 대해 "코로나19가 2년 동안 지속됐지만 최고 수준이었던 양국 관계가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매우 효울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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