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독일에 보조금 더 달라며 공장 착공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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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었던 독일 동부 마그데부르크 반도체 공장 건설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폴크스슈티메를 인용해 인텔이 2023년 상반기부터 건설 예정이었던 독일 반도체 공장의 착공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독일과 EU는 인텔의 독일 공장에 전체 건설비의 40% 수준인 70억유로(약 9조700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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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으나 일정 연기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었던 독일 동부 마그데부르크 반도체 공장 건설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보조금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폴크스슈티메를 인용해 인텔이 2023년 상반기부터 건설 예정이었던 독일 반도체 공장의 착공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장이 계획대로 착공된다면 2027년에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마그데부르크에 들어설 이 공장은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망 위험이 부각된 이후 유럽연합(EU)이 유럽 내 반도체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계획의 일환이다.
독일과 EU는 인텔의 독일 공장에 전체 건설비의 40% 수준인 70억유로(약 9조700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당초 인텔측의 계산보다 공사비가 많이 들게 되자 추가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나선 것이라고 폴크스슈티메는 전했다. 인텔은 마그데부르크 공장 건설 비용으로 170억유로(약 23조7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현재는 공장 건설에 약 200억유로(약 27조70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벤자민 바르테더 인텔 대변인은 “지정학적인 문제가 커지고 반도체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공장의 착공 일정을 확정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정부와 공장 투자 자금의 간극(gap)을 메울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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