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바타: 물의 길’, 달려오는 ‘영웅’ ‘젠틀맨’ [M+영화진단]
‘아바타: 물의 길’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웅’과 ‘젠틀맨’이 맞붙는다.
지난 14일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개봉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시즌1 개봉 당시에도 뛰어난 CG 기술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았던 바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이 12월 19일 오전 7시 기준 12월 16일부터 12월 18일까지 3일간 203만 43명, 누적 268만 1408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아름다운 바다를 리얼하게 담아낸 영상미는 물론, 시즌1을 뛰어 넘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CG와 의미있는 스토리 등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스케일, 영화에 담은 메시지 등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면서 N차 열풍으로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영웅’과 ‘젠틀맨’이 개봉을 앞두며 ‘아바타: 물의 길’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아바타: 물의 길’이 이미 높은 좌석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영웅’은 2D로서 뮤지컬 영화라는 색다른 지점에서, ‘젠틀맨’은 또 다른 장르로서 두 작품과 상반된 매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웅’은 윤제균 감독의 8년만의 신작으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뮤지컬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개봉 한 주 전부터 한국영화 예매율 1위는 물론, 이틀 전 사전 예매량 8만 장을 돌파했다. 또한 14년 째 뮤지컬 ‘영웅’ 안중근을 연기하고 있는 정성화가 주연으로 나섰다. 그만큼 이미 정성화가 연기하는 안중근은 믿고 보기 충분하며 자연스럽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더불어 김고은과 박진주 등 이미 믿고 보는 연기와 노래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눈물을 삼키게 한 나문희의 내공있는 연기와 뜨거운 감정 연기 등 ‘영웅’의 볼거리는 충분하다. 여기에 믿음직한 정성화가 극을 이끔으로서, 더욱 리얼하면서도 생생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볼 수 있고, 뮤지컬을 보지 못했던 관객들도 영화로 그 뜨겁고 웅장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매력을 지녔다.
이와 반대로 오는 28일 개봉하는 ‘젠틀맨’(감독 김경원)은 ‘아바타: 물의 길’ ‘영웅’과는 또 다른 장르로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이다.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라는 신선한 조합부터 눈길을 끈다. 포스터, 티저 등에 담긴 의상부터 상반된 세 캐릭터가 ‘젠틀맨’의 매력이 될 예정이다. 더불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주지훈의 모습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속도감 넘치는 전개, 시원한 액션 등이 더해지면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각 캐릭터 간의 대립으로 긴장감을 더하며, 악당을 무찌르며 느낄 카타르시스까지, ‘젠틀맨’의 매력 역시 ‘영웅’과 ‘아바타: 물의 길’ 못지 않다. 이에 ‘젠틀맨’의 첫 시사 역시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평이 나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화려하면서도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의 ‘아바타: 물의 길’과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할 ‘영웅’, 색다른 케미와 재미를 선사할 ‘젠틀맨’. 세 작품이 동시에 맞붙는다. 혹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도 있다.
극장가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며 침체됐던 만큼 여름 대전 이후 한동안 또 얼어붙은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아바타: 물의 길’이라는 대작과 색다른 매력들, 다양한 장르의 ‘영웅’ ‘젠틀맨’이 극장가 활기 띄우기에 나선다. 그런 점에서 이들이 보여줄 시너지, 혹은 경쟁이 기대가 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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