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식재료 구하는 중 얼굴에 출혈…이연복 "의지 남달라"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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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46)이 현역 시절 못지않은 승부욕과 끈기를 보여줬다.
19일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이 이연복, 레이먼킴, 정호영 등 셰프들과 무인도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카메라에도 모습이 포착되지 않을 정도로 깊이 숨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안정환은 끈기 있게 팔을 뻗었다.
셰프들과 제작진 모두가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안정환의 얼굴에서 갑자기 피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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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46)이 현역 시절 못지않은 승부욕과 끈기를 보여줬다.
19일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이 이연복, 레이먼킴, 정호영 등 셰프들과 무인도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과 셰프들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해루질에 나섰다. 이때 안정환이 크기가 팔뚝만 한 물고기 하나가 바위틈에 갇혔다며 이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바위 틈새에 몸을 밀착시킨 뒤 팔을 쭉 뻗어 물고기를 잡으려 시도했다. 카메라에도 모습이 포착되지 않을 정도로 깊이 숨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안정환은 끈기 있게 팔을 뻗었다.
바위틈에정환은 결국 물고기를 잡지 못한 채 바위틈에서 나왔다. 그는 "팔 길이가 살짝 부족해 닿질 않는다"며 "내가 어렸을 때 조금만 잘 먹었어도 팔이 더 길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물고기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안정환은 "될 것 같은데 너무 힘들다. 팔이 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이연복은 "끈기가 대단하다. 이렇게까지 고생하는 데 무조건 잡아야 한다"며 "역시 의지의 한국인이다"라고 응원했다.
우여곡절 끝에 안정환은 물고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물고기의 정체는 한눈에 봐도 엄청난 크기의 노래미였다. 셰프들과 제작진 모두가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안정환의 얼굴에서 갑자기 피가 흘렀다.
바위틈에 얼굴을 밀어 넣고 팔을 뻗느라 긁히며 상처가 난 것이었다.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물고기 잡기에 집중했던 안정환은 "저 자식(노래미) 때문에 피 봤다"며 투덜대 웃음을 안겼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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