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0연패’ 리그 최악의 팀이 된 워싱턴, 마땅한 돌파구도 없다

이규빈 2022. 12. 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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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 10연패에 빠졌다.

워싱턴은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워싱턴이 당한 10연패 중 두 자리 이상 점수 차 패배는 4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 기간에 스펜서 딘위디를 골자로 한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으로 팀을 옮긴 포르징기스는 좋은 영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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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워싱턴이 10연패에 빠졌다. 더 큰 문제는 마땅한 해결 방법도 없다는 것이다.

워싱턴 위저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7-119로 패배했다. 브래들리 빌이 29점 3어시스트, 친정팀을 만난 카일 쿠즈마가 22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했다. 워싱턴은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도 어느덧 동부 컨퍼런스 13위까지 추락했다.

워싱턴이 당한 10연패 중 두 자리 이상 점수 차 패배는 4경기에 불과하다. 6경기는 한 자리 점수 차 패배였다. 클러치 상황에서 집중력이 아쉽다고 볼 수도, 클러치에서 득점해줄 해결사가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워싱턴의 에이스는 누가 뭐래도 빌이다. 오프시즌 FA가 됐던 빌은 워싱턴과 5년 2억 51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워싱턴에 잔류했다. 빌은 2022-2023시즌 평균 23.2점 5.3어시스트 3.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2021-2022시즌과 똑같은 평균 득점이지만 야투 성공률(45%→>52%)은 크게 향상됐다.

다만, 워싱턴이 현재와 같은 활약을 기대하고 빌에게 큰돈을 준 것은 아니다. 빌은 2019-2020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으로 평균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득점원으로 발돋움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득점력이 크게 감소했다. 빌의 공격력이 절대적인 워싱턴 입장에서 뼈아픈 대목이다.

워싱턴의 또 다른 주축 선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활약은 매우 훌륭하다. 포르징기스는 2022-2023시즌 평균 22.4점 8.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31경기 중 29경기에 출전하는 등 건강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 기간에 스펜서 딘위디를 골자로 한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으로 팀을 옮긴 포르징기스는 좋은 영입이 됐다.

만년 유망주 쿠즈마 역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쿠즈마는 평균 21.3점 7.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스타급 빅맨의 스탯을 찍고 있다. 벌써부터 많은 팀이 쿠즈마를 원한다는 소문까지 들리고 있다. 쿠즈마는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문제는 유망주들이다. 2020-2021시즌을 제외하면 플레이오프에 못 올랐던 워싱턴은 높은 순위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결과물이 시원찮다. 2019년 9순위 루이 하치무라, 2020년 9순위 대니 아브디야, 2022년 10순위 조니 데이비스 모두 실망스럽다. 2021년 15순위 코리 키스퍼트만 평균 9.5점 3점슛 성공률 41%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주축 선수들을 도와야 할 유망주들의 성장이 지지부진하다.

주축 선수들의 활약 속에 마땅한 부상자도 없다. 하지만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역설적으로 워싱턴의 연패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다. 워싱턴은 오는 21일 피닉스 선즈 원정을 떠나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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